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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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avatar (제로니모 *맧)
날 짜 (Date): 1997년10월10일(금) 16시36분19초 ROK
제 목(Title): 밤파는 총각, 그리고 우연~! 2.



오늘.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학교앞 교차로에서 '**시스템'이라고 적혀진 차가 

우회전 신호를 넣고 서있는거다.

먼길을 걸어들어와서, 정신도 하나 없는데,

갑자기 그 차가 '빵~~~' 경적을 울리는게 아닌가..

그래서, 누구얏! 하고 차안을 들여다 봤더니,

그사람.

'저기 혹시 저번에 밤사신 아가씨 아니에여??'

'아, 마따, 밤파신 아자씨???'

'우와, 난 내가 헛것 본줄 알았어여'

'아, 어케 밤파시는 분이 여길??'

'원래는 밤장수 아니라니깐여~, 그날은 오프였어여~'

'글쿠나'

'넘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불렀네여~'

'아, 네~ (역쉬 잘 생겼군. 히힛.)'

'근데 여기 다니세여?'

'네~'

'그럼, 학생??'

'네~'



---- 신호등바뀌어서 뒷차 빵빵거림. 차 옆으로 붙임.


'1학년이세여? 그런거 같어~'

'아닌데여, 늙은? 2학년인데...'

'그래여???? 그럼 나이 마나여??'

'네~ -_-+'

'글쿠나~'

'......'

'나 이번주에도 밤팔러 올거에여~'

'그러세여~'


---- 그리고 분위기 어색~ 


'그럼, 담에 봐여~'

'네~ 기회가 되면...'

'참, 무슨과에여??'

'****과에여~'

'네~ 씨유~'

'네, 잘가세여~'


---------------------- 아주 잠깐 이었지만, 기분이 이상타~



첨 본 사람하고 그케 여러 얘길 하다니...

모, 그럴 수도 있지만.

하여간,

잘 생긴 밤파는 총각..

다시봐도 잘 생겼더라~ 히힛..


이번 주에도 밤사러 시장엘 가야하나?? ^^;


깊어가는 갈,, 과연 무슨 일이 생길 것인가???? :)



 @ 차이나님~ 반가버여~

   예의상 해주신 말이라도 기분은 좋네여~ :)

   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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