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avatar (제로니모 *맧) 날 짜 (Date): 1997년10월10일(금) 16시18분02초 ROK 제 목(Title): 밤파는 총각, 그리고 우연~! 지난주 집에 가는 길에 몰 좀 사갈까 하고 시장?엘 들렸다. 빵을 살까, 감을 살까, 포도를 살까 두리번 거리다 밤을 무더기로 놓고 파는 아저씨를 보게 되었다. 바로 저거! 하고는 아저씨 곁으로 갔더니 아저씨가 아니고 싱싱한? 총각이었다. 것두 디따? 잘생긴... 얼마냐구 물었더니, 커다란 바가지로 하나 가득 '2000'원 이란다. 우와~ 그케 싸냐구 했더니, 동네 할머니 대신 팔러 나온거라면서 원래 밤장수는 아니라고 했다. ^^ 에니웨이, 난 잘생긴 총각한테 밤을 한아름 얻어? 가지고 집엘 갔다. 집에서 밤을 까먹으면서도 그 총각의 얼굴이 이상케 기억에 남더라. '엄마, 그 밤파는 사람 디따 잘생겼더라. 밤파는 사람 안같어~' '밤파는 사람은 어케 생겼는데???' -_-+ '몰라. 하여간 그래' '너 남자 보는눈 항상 그차나~' '내가 몰, 박상원 정도 아니면 안봐~' '피, 너 허재는 왜 좋아한건데???' '허재? 잘생겼자나...^^' 하여간, 그러구 나서 그는 그렇게 잊혀져 갔다. 그.런.데. -- 계속. @ 나도 씨리즈로 한번 해볼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