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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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2lcome)
날 짜 (Date): 1997년09월29일(월) 15시21분21초 ROK
제 목(Title): Re: 정말 기다렸다.  가을비...



비가 온후의 현재의 계절을 어떻게 느끼시나요? :)

참 화창한 날씨입니다. 적어도 한 낯은..

어제부터는 저희 아파트에서는 난방이 시작되더군요.

저녁때, 아침 새벽에.. 

늘 개운치 않은 몸으로 뒤척이다가 새벽에 스팀이 나올때 소리를 듣고서는 비스듬이 

기대어 앉아 따뜻해지다가 점점 뜨거워 지는 난방에 의지하면서 아침을 맞이하던 

재수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맘이 불편하기에 그렇게 지냈던거 같습니다.

요즘도 맘이 편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자꾸 늦잠자는 저에게 꾸지람 하시는 

부모님..

죄송스러워서 .. 전 자꾸 핑계를 댑니다. 제가 조금더 부지런해지면 될것을. 

"엄마.. 자꾸 추워.. 여기 아파.. 저기 아파.."

난방이 시작되기 전날부터 엄마가 지어오신 한약을 먹습니다. :(

늘 다가오는 계절이지만, 

명절때마다 하는 똑같은 티비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그래도 반가운 계절입니다. 

가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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