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2lcome) 날 짜 (Date): 1997년09월11일(목) 23시10분31초 ROK 제 목(Title): 선인장. 지난 봄에 화분 하나를 샀었는데.. 내 불찰로 죽이고 말았다. 흐흐 커피 마시면서 같이 먹자고 커피를 뿌렸거든. :( 오늘 집앞 화분가게에서 이쁜 선인장을 샀다. :) 물을 좀 안줘도 자생력이 강할것 같은 생각에... 전에는 물을 제때 뭐야지만, 그렇게 내 생활도 계획성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변했다. 내 맘이.. 선인장도 정성이 없으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나를 버겁게 굴리기보단, 내가 문명을 이용해야하는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그렇다고 내가 무슨 사악함을 가지고 이용한다는게 아니라..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고, 포기해야 할것은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이든다. 그렇게 고민스럽던 갈등을 하나씩 해결하기로. 이젠 당당히 맞서서 부디치기로. 에너지도 충전만 하면 소용이 없지. 에너지를 써야 비로서 그 의미가 있게 되니까. 조금은 의젓함으로 침착해하는 하루저녁이다. *그나저나 이 선이장 안죽고 잘 키울수 있을래나? 쩝.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