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sunkyung (찝시) 날 짜 (Date): 1997년08월08일(금) 20시11분16초 KDT 제 목(Title): 낙엽송... 오늘.. 다시. 전경(아니문. 의경)들이 나와서 교문앞에서 검문을 시작했다.. 아까보니깐.. 형사들도 와있던거 같던데..... 쫍. *도리도리* 학생증이 이써야만. 들어올수 있는학교... 그것도. 방학때.... 정말 웃긴다..... 흑흑.... 아까.. 학생증이 없는 친구하나때문에.. 오락하러 나갔다가.. 겨우겨우.. 사정해서 들어왔따.. 정말.. 치사하드라.... 우찡.. 들어오는 길목에.. 보면.. 나무들이.. 한줄로 계속 서있는 곳이 있는데.... 나는 오늘 처음 알았따. 그 나무들이 전부 낙엽송이라는 걸.... 크.. 난 학교 안다녔나바.... 도대체 몇년을 그 길을 걸어 다녔건만..... 난 항상 그 나무들이 푸르른지 알고 있었따.. 근데.. 생각해보니..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들만 있었던거 같은데... 정말. 지금은.. 소나무 만큼이나. 푸르고.. 잎이 많다..... 늘 깨닫고 살지 못한.. 미안한 생각도 들고................ 벌써 저렇게. 푸르게 변했으니.. 곧.. 갈색으로 변해서. 낙엽이 되겠지...... 세월이. 정말 허무하고.. 줄기차게도 흐르는거 같다.. 내 맘같아선. 가끔 멈추고도 싶은데.. 돌아가고싶은 시절이 있는데........... 태풍이 온단다... 곧 여름을 보내는 차비를 해야할것만 같다. 내 모습이. 항상 그 나무들 같았으면 좋겠다..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지만 늘 변하는 모습을 갖는.. 날 바꾸고 싶다.................... *** If u don know me by now You will never never never�! know me ............... "Simply R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