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oyo (PorTrait) 날 짜 (Date): 1997년08월08일(금) 16시40분52초 KDT 제 목(Title): 본보기... 집으로 가기 위해서 도서관을 나오고 있었다. 정문까지 다다랐고, 막 정문을 통과하고 있었다...한 아주머니가 꼬마둘을 데리고 내려가고 계셨다..(학교가 주택가와 인근하고 있고,,또 학교주변에는 꼬마가 굉장히 많다..그것도 내리막길(엄청난 내리막길이다)에서 자전거타는 아해들~~~이 많다....또, 주변설명을 좀 더 하쟈면, 내리막길에다...좀 더 내려가면 오거리가 나오므로 굉장히 복잡하다..차도 많고, 자전거 타는 꼬마도 많고.... 여하튼... 한참을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내려가는데, 그 꼬마둘 중 큰아이가(한 5살가량의)..내가 보더라도 넘 위태로울 정도로 까불면서...온거리를 뛰어다녔다..' 너무도 설쳐대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급기야는 그 아주머니가 그러면 다친다고 주의를 주셨다...그 찰나... 앞에서 먼저가던 따른 꼬마 까불이가 뛰어가다가 그만 차문을 여는 어느 아저씨의 차문에팍하고 부딛쳐서 넘어졌다...으앙~~하고 울어젖히는 아이를 주위에서 보고 있었는데.. 그때를 놓칠세라. 아줌마 왈 "거봐, 저렇게 까불더니 다치쟎어~~~" 마치 넘어진 아이가 또다른 까불이에게 본보기를 보이는 것 같은 상황이었다..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건을 목격하고,또 접하게 되는지... 그것이 굳이 커다란 사건이 아닌 신변잡기적인 일일지라도 우리(뭔가 교과서적이고, 교훈적인 뭔가를 끄집어 내길 좋아하는 우리)는 항상 그것에서 본보기를 찾으려 노력한다...그리고 그것이 만약 사건이라면(신문에 보도되는 대형화된 사건), 친절하게도 머리를 많이 굴리지 않아도..기자들..그리고 편집자 이하의 논평하는 사람들이 그사건의 처음 발단 동기는 어떠했고...상황전개를 어여케 되었으며...또 그결과는 어떠했다...그러니 우리는 그런 모습을 하지말자..또는 개선하지 말자는 등의 아주 훌륭한 말을 잘도 끄집어 낸다....(아! 정말 감탄스러워~~~)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그 어느 민족보다 잘 흥분하고, 또 잘 망각하는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또 그런 사건을 범하고...또 그 사건을 이제는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지경까지 왔다...(비약인가?) 비행기 참사도 우리에게 어떠한 본보기로 보여질건지... 신문에서는 또.여름철에 무분별하게 피서객만을 잡게다는 식의 항공사를 비난했고..또 평소의 안전의식없는 태도를 비난했다.....이런 사건이 어떤 본보기가 되는것인양..... 아~~ 이 사건은 또 언제 잊혀질라나~~~~~~ 방금한말도 망각해버리고 항상 횡설수설 하는 PorTra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