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邦) 날 짜 (Date): 1994년10월14일(금) 12시54분05초 KST 제 목(Title): [피앙세20.1] 그녀에게 준 선물들... 선물........ 선물은 어떤 날 주어야 하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물 주고 받는 날을 생각해보자...음...우선....생일날이 있구...발렌타인 데이랑 화이트 데이..그리구 크리스마스...뭐, 그 정도면 다 된건가??? 혜지는 내가 이전에 만난 다른 여자들과 다른 면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건 선물 이라는 한 가지 측면에서만 봐도 그랬다. 어쩌면, 혜지가 대부분의 여성을 대표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당시 내게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혜지와 내가 선물을 주고받는 날은 위에서 열거한 날 이외에...100일째 되는날.. 음...이건 나도 동의했다. 왜냐면, 난 지금까지 100일을 넘겨본 역사가 없기 때문 에..그건 내게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그리구...200일....300일....아..참.. 중요한 걸 아까 빼먹었네....만난지 1년, 2년, 3년,.....등등 기념이 되는 날도 선물을 주고받지....게다가 우린 생일 100일전 선물, 50일전 선물까지 있었다. 헥헥....정말 벅차다...노예신분인 나로서는 생일 지난후 50일, 100일 선물이 없는 것만도 다행으로 여겼다. 그리구..선물은 안 했지만, 생일 삼브, 이브도 했다. 삼브는 이브에서 유추하면 되겠죠?? 이런 여러 날..이러다 보면, 선물 주고 받는 날이 안 주고받는 날보다 더 많아질까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까� 만났던 사람들과는 채 생일이 오기도 전에 헤어졌으므로, 난 사실 선물을 해본적이 없었다. 물론 부모님과 동생에게는 해봤지만, 어디 그거랑 같은가?? 아무래도 상대 맘에도 들어야 겠고, 내 위치를 높여줄 수 있는 삐까번쩍한 거... 그런게 좋겠지...하지만, 난 도대체 뭘 해야 될 지도 몰랐다. 내 소견으로는 여자들은 좋은거..비싼거면 다 좋아할 줄 알았지....그래서..이리 저� 궁리하다가, 향수나 화장품, 옷...등등을 선물했는데... 향수는 포아종(Poison), 코코샤넬(Coco chanel), 뷰티플 등등을 선물했다. 향수는 원료에 따라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분류되며, 각각 단어가 있는데..지금 생각이 안 난다..그 당시 혜지한테 많이 배웠는데, 시간이 지나서 다 잊어버렸다보다. 하여튼 식물성은 꽃 향기를 주로 풍기는 향수들로 은은한 향기를 풍긴다. 반면, 동물성은 동물의 기름(?)을 원료로 만든것으로 식물성과 달리, 상대를 상당히 자극하는 향기 를 가지고 있다. 아마, 그건 번식을 위한 행위를 조장하는 강렬한 향과 같다고 하지?? 그러니까...상대를 유혹하는....음....뭐,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거... 에이...설명하기 힘들다...그리구....농도에 따라서 퍼퓸과 콜롱으로 구분되는데, 퍼퓸은 원액을 뜻하며, 콜롱은 희석액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퍼퓸은 손목에 살짝 찍어서 귓볼이나, 앞 가슴에 바르는 식으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원액이므로 너무 향이 세기 때문이다. 콜롱은 스프레이식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을 뿌리는 방법은 전에 설명한 바와같다. 간혹, 스프레이식으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퍼퓸이라고 써있는, 즉, 사실은 희석액인데도 퍼퓸이라고 써있는 향수가 있는데, 그건, 콜롱이 어느 기준치 이하의 농도로 희석된 것을 뜻하기 때문에 콜롱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원액은 양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비싸며, 희석액은 상대 적으로 싸다. 혜지는 보그(Vogue) 잡지와 그외 다수의 패션 잡지를 즐겨봤기 때문 에, 난 들어본적도 없는 걸 여기 저기 주문해서 잘도 모았다. 옷은 별로 비싸지 않은 폴로(Polo)를 주로했다. 폴로는 랄프 로렌에 의해 설계(?? 디자인)된 옷으로, 한 때 상당히 유행했고, 지금도 암암리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입는 옷이다..근데, 이게 왜 안 비싸냐구요??? 혹시, 여자들이 백화점이나 옷가게에 옷사는 거 따라다녀봤나요?? 왠만한 원피스도 15만원은 호가해요..투피스면 더하고...가끔 쎄일하면 뭐 10만원에 구입할 수도 있지만...그것보단, 5만원이나 7만원하는 폴로 남방이 더 싸죠...폴로 스웨터는 15만원이나 하니까...그건 좀 비싸지만... 도대체, 어디서 그런 문화가 생겼는지..폴로는 우리 나라에선 개나 소나 다입는다. 난 지금 DOCKERS 티를 입고 있지만, 폴로 티가 대략 4개, 남방이 4개, 스웨터가 2개 등등...이것밖에 없나?? 하여튼,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진짜 왠만한 사람들은 입지 못하는 옷이란다...그래서, 외국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오면, 우와...여긴 부자가 엄청 많나봐...하면서 감탄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이거 좋아해야 하는 건지, 개탄해야 하는건지...음, 돌날라오는 소리...누워서 침뱉기인 말이었지만, 난 보다 많은 상식들을 알려주고 싶었으므로, 여기서 굴하지 않고 그냥 나간다. 그럼, 마지막으로 화장품...화장품에는 정말 별게 다있다. 우선, 대부분 다 아는 립스틱이 있다. 립스틱은 겔랑 109호 분홍 립스틱이 정말 자기에게 딱 어울리는 거라면서 좋아하는 혜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거 사려구 정말 백화점이란 백화점 � 다 돌아다녔다. 결국 삼풍백화점에서 겨우 구입했다. 가끔, 립스틱을 선물하고 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조심해야만 한다.. 왜냐면, 우선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이 따로 있다. 어떤 사람은 크리스챤 디오르께 맞고, 어떤 사람은 랑콤, 어떤 사람은 엘리자베스 아덴, 어떤 사람은 시섀이도...등등, 외제라 해도 자기에 맞는 화장품이 다 있다. 굳이 외제를 예로 든 이유는 외제는 다 좋다 는 의식을 가정하고, 그 좋다는 것도 다 구분된다고 말하고 싶어서이다. 가끔,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하면서..텔레비젼 선전만 믿고 아모레 지지를 사다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지는 굉장히 싸구려로 정말 지지이다. 찌꺼기가 남고, 하여튼 안 좋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국산도 이젠 상당히 좋아져서...아르보아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순해서 외제만 사용하던 사람도 별 부담갖지 않고 사용한다. 하여튼,,...아까 립스틱 얘기하다 여기로 샜는데, 한마디만 더하자면,,,화장품은 크게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으로 나뉜다. 기초 화장품은 피부 보습제나 영양 크림..등등 기초적인 기반 공사를 하는 것들로, 대부분 별 부담없이 무난히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클린싱 워터같은 경우, 지금은 물로 된것도 나오면서, 뭐래더라...피부에 부담이 없다고 하죠?? 그건, 기존의 클린싱 크림은 각 사용자들 의 피부 특성에 맞춰, 지성 피부, 중성 피부, 건성 피부에 대해 각각 따로 나와있 고 잘 안 맞는 경우, 피부에 상당히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각각은 알콜 함유량도 다르며, 뭔가가 다르긴 다르다..잘은 몰라...내가 알기론, Clinic사의 Clarify 로션 을 상당히 많이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로션은 각 특성에 따라 1부터 4까지.. 하지만, 한국에는 3가지만 들어온다. 근데, 기초 화장품이라고 해서 이거 우습게 볼게 아니다..가격은 색조 화장품보다 훨씬 비싼 것도 있다. 한병에 8만원....또는 12만원...이런 것들은 눈밑 주름 제거, 피부 노화 방지, 심지어는 피부의 회생.... 뭔 성분이 들었는 지 모르지만, 금으로 만들었나?? 비싼 건 엄청 비싸다.. 그리고, 색조 화장품으로는...에고 너무 길다...다음에 계속... 어딘가에 있을 나의 신부를 찾아서... Written by JuSamos(Vidania in S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