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邦) 날 짜 (Date): 1994년10월13일(목) 13시07분41초 KST 제 목(Title): Dear whitney님... 오늘 아침에 신문에서...전 또 이런 것두 봤습니다. 그건 어떤 심리학 교수가 쓴 글인데....아들 녀석이 이렇게물어봤다더군요.. "아빠..북한 사람들은 다 나쁜 놈들이죠??" 라구요...그래서 이 아버지는 당황했답니다.자신도 어렸을 때는 국민학교 때,선생님 이 "북한 공산당은 다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고 나쁘다!!!" 고 주입했고, 책의 그림 역시 뿔달린 빨간 도깨비였답니다. 물론저희때도 그랬지요. 그치만, 그 후 중학교 때, 그교수가 북한 귀순 용사의강연을 듣는데..영...알고있던 것과 다른 모습이더라는 겁니다. 그때를 정체감의 혼돈이란 용어로 설명하더군요. 당연히 이 아버지는 아이에게.. "북한 사람들이라고 다 나쁜 사람은 아니란다...여기 한국에도 나쁜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잖니..." 라고 해서 겨우 설득했답니다. 그 분의 주제는....왜 이런 식의 교육이 계속 되어야 하는가..였습니다. 과거에 그런 말로 정치적인 목적에서 확 휘어잡을려고 계속 세뇌시키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우리의 어린 아이들이...언제까지나 그런 삐뚜로 된 주입식 교육을 받아야 하냐는 거죠...제대로 알고 똑바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그것에 대입하여 일본 사람들을 보면....비슷한 결론이 나오겠죠??? 그들도 다 나쁜 놈은 아니고..좋은 쪽바리도 있다..라구요.. :) 저도 일본 사람이라고 하면..괜히 터부시하는 감정이 생기는데...객관적으로 보면, 이 역시 잘못된 시각이겠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