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oar ( ~~ME~mory邦) 날 짜 (Date): 1994년10월10일(월) 14시07분57초 KST 제 목(Title):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이 고통스러울때는... 흐음..원래..나역시 설대인이지만...여기 설대보단...주로... loveNfirendship보드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고거야 고게 내 전공이니깐~~~:O..) 요새 설대보드가 영 썰렁해져서... 다시 우리 설대 유명 글꾼들이 글을 올리기 전 까정.... 당분간만은... ..설대보드에 얼쩡댈라구 요기 왔지비... 자아~~~우리 모드 다시 시작합시다... 비온뒤 땅이 더 딱딱해지구.... 상처뒤에 남는 딱지가 더 딱딱하죠....(엥?? 이건 아닌가??? 우쨋든...) 황무지를 다시 일구는 기분으로..힘차게 자아~~~출발~~요러분~~~ 빨랑 따라와...왕~~~~얼렁얼렁....~~ -------------------------------------설대보드를 사랑하는 사랑박사..소어가~~~~ 언젠가... 내가 아는 어떤 후배가... 이런 걸 내게 물어 봤다... "형...형이 보기엔...이루지 못한 사랑도 아름답다는 말이 옳다구 봐요? 난 않그렇다구 보는데.... 그저 이렇게 아플 뿐인걸요..." 아직..그 녀석은..혼자고(그 여자 때문에.. 일종의 여자 기피증에 걸렸지..) 그 여잔..결혼해서..아들까지 있단다... 그는..지금도....가끔씩... 그 여자 문제로 야그를 하는데... 그때마다... "난 이제..괜챦아요... 다 잊어버렸어요... " 글쎄....그럴까??? 잊을 수 있을까??? 내가 전에도 썼지만....잃어버린 것이랑... 잊어버린 것을...그는 지금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 이별 직후... 그는...정말...술 속에 묻혀지냈는데... 그래... 시간이 약이라고... 차츰...차츰...변화되더니... 지난번 내가 한국떠날때에도.. 외형적으로는...멀쩡해 보였다.... 하지만.. 그때도...그 녀석 눈에선 난 느꼈다... 아직..완전히..그녀를 잊지 못하는 눈빛을... (물론 지금은 난 여기 미국에 있어서...당장 지금이 어떤지는 모르나...내가 지난 방학때 갔을 때만 해도...계속...) 음...한 예로.... 언젠가 그뇨자랑 헤어진후...몇달지나서... 어느정도 그의 방탕성의 생활이 정리되ㅆ을 무렵... 그 녀석 집에 놀러간적이 있는데...그때...그후배는... 자기가 즐겨가는 먹자 골목으로 날 데리구..(아아니 모시구...)갔다.. 그때..난...눈치챌수 있었다... 그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난 안다.. 그 흔들리는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흐음...아마 이 곳에 그녀랑 자주 놀러 왔었나 보구먼~~~~` 이런..소어의 예상...그리고...그것은 사실이었고.... 그리운 추억을 되내며... 스스로 내부에서 떠오르는 슬픔을 감내하는...순간의 몸부림....아아니..눈부림~~ 사람의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그래 맞다.. 눈은 그 사람의 마음을 반영한다... 딴 것으로 속일지언정... 자신의 맘이 담겨진 눈은 속일 수가 없다... (아무래도 인간의 뇌에서 가장 가까운..user interface가 아닌가???) "오랜만에 나왔니 요기에??" "어???에~~ 예...거의 10개월만이죠...." '헐헐~~~그 뇨자랑 헤어진게 고정도 되지않는가?? 음...역시....' "이젠 아픔을 직면하는 노력을 하렴...." "예???" 그는 놀라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 그게 무신 말인가하는 표정을 하고는... "너...그때 그 뇨자랑 여기 왔던 생각하는 거 아녀 지금.. 다알어.. 이 소어야 말루..그런데.. 도사야..." "....." 그는 아무말 없이 겸연쩍게 피식거렸다.... 먼가 어린애가 비밀스런 행동을 하다 타인한테 걸려... 겸연쩍어 하는 것처럼.... "XXX야... 헤어진 직후 난 네게 그랬지... 당분간은... 그녀랑 같이 갔던 곳을 가능한한 가지 말라고... 그때는 왜냐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그 상처가 크기에.. 그런 추억의 장소..예를 들어 자주가던 까페... 같이 자주 걷던..추억의 길.... 마지막 만난 곳등등...말이야... 근데...." 소어는 계속 말을 이었다... "이젠 거의 일년 지났잖어??? 이제는 너를 수습할 만큼 너의 그 상처가 아물었지... 그지??? 이젠 그럼...너의 그 상처를 쌌던...보호대를 풀어라... 그리고... 세상에 드러내놓구...단련을 시켜라.... 상처를 계속.. 그런 붕대 속에 숨겨만 두면.... 상처는 계속 그 모양 그대로 있을 꺼야.... 간단히 니가 손을 베었을 때를 생각해보렴.... 어느 수준에서..붕대를 푸는게 상처가 빨리 아무는데 도움이 된다구..." "......." "이젠 말이란다... 이런 소위 추억의 장소들을... 겁내지 말고 다녀라...마구...다녀...그리고... 그때 그때..아프면 그대로 아파하렴... 그렇게 자꾸 다니다 보면.. 어느세월부턴... 그런 상처마저 없을꺼야..." "....흐음...." "이건 내가 써먹은 방법이지 물론.... 물론.. 니가 사랑했던 뇨잔... 아마 니가 낭중에 딴 뇨자를 만나.. 사랑을 해도 역시 생각이야 날꺼야.. 그리고 때론 아픔이 재발 할지도.... 하지만...그때그때..자꾸 단련을 할때란다.. 이제부턴..." -soar....얼마전에 사랑하는 분과 헤어지셨어요, 여러분??? 그럼 일단...모든 추억거리를 피하세요.... 그러다가...조금 세월이 흐르면서..그 고통이 여려지는 것을 느끼시면.. 이젠....스스로를 추스리고는...웅츠렸던.. 마음을 펴고..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 아픔을 재발하는 장소를 피하지 말고... 다시 다니세요... 그리고는 그때 그때 다가오는 아픔을..느끼세요.. 그것이 어쩜 그대의 그 찢어질만큼의 아픔을 그나마 빨리 잊게해주는 지름길이라 이 소어 믿어보는 군요.... )))(( |@|@| ---------------------------------------------------------- \o/ -- Yes! I'm Soar! Now, Come & talk to me about your LOVE!! -----UUU-------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