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NU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안 돌매다)
날 짜 (Date): 1994년09월29일(목) 14시03분25초 KDT
제 목(Title): 의대 편입 사례중 하나


70년대 서울대 의대의 입학정원은 100명이었다.

그러니깐 지금처럼 평준화 되었다고 가정하면 고등학교에서

이과 전교 1~2등이 가면 잘가는 것이었다. 그러니 편입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지경이었고..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당시 남학생이라곤 한명도 없던 간호대에 남자 신입생이 들어왔는데

지원이유가 "의대를 가고 싶었으나 성적이 모자라서.." 였다.

지금의 신세대와는 달리 당시 남학생 혼자서 여학생 틈바구니에서 버텨낸다는

것은 여간 쑥스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보다못해 학교측에서

의대로 편입을 시켜주었다 한다. 그 무용담이 전해지자 그것을 믿고 다음해에

남학생 3명(?) 정도가 간호대로 들어갔다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계속

그런 것을 방치하면 좋지 못한 전례를 만든다 하여 받아주지 않기로

했다한다. 결국 그중 한명은 즉시 자퇴했고 한명은 끝까지 남아서

문무대 갈 때 여학생들의 격려도 받아가며 꿋꿋하게 있다가 졸업했다고

들었다. 나중에 여성잡지에 수기까지 썼던 것으로 알고있다.

*********************

윗 얘기는 100% 정확한 얘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Playing with KIDS is better than Nothing.                             \|||/
 Nothing is better than making love with a fabulous girl.             @|~|~|@
 So playing with KIDS is better than making love with a fabulous girl. | -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