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waityou (난 정도령) 날 짜 (Date): 1994년07월28일(목) 23시26분04초 KDT 제 목(Title): 도서관 보고서.. 오늘 술을 좀 마셔서인가? 주책없이 글을 많이 쓰네요. 릴리 함메르의 설렁함을 드리지 못하고, 짜증만 드리는 것은 아닌지? 얼마전에 란다우님의 토플리스 이야기가 나온 이후로, 정도령은 꾸준히 도서관앞에서 간간이 팥빙수를 비비며, 눈알을 디굴디굴 굴렸었다. 그런데, 올라 온 글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그러니까.. 올라 온 글의 신빙성을 의심하게 되는 여자들만 목격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충격적이었다. 사례 1 : 하연 티셔츠에 소위 나시인가? 가슴에는 붉은 하트의 그림.. 그리고, 아주 아주 짧은 스커트.. 사례 2 : 위에 아래로 칠칠 흘러내리는 옷인데, 바느질이 미숙해서인지, 내려오면 내려올 수록 구멍이나 틈이 많았고, 게다가 transparency가 아주 증가했다. 사례 3 : 이건 대개의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1111이 아니라 11이 참 많았다. (그게 뭐냐고요?) 쯧쯧쯧.... 내일 도서관에 가 보세요. 대충 내리는 결론 : 자유 분방한 옷차림도 좋지만, 서로가 지켜야되는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제기랄 모기들은 뭐하는지 모르겠어.) 옷을 겹쳐입어도 모기를 당할 수 없는 정도령이 중얼거렸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쓰는 우리들의 건강표어... "무좀걸린 족발을 조심합시다. 치질걸린 닭똥집은 여러분의 건강을 위협할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