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26일(월) 14시22분05초 KDT 제 목(Title): 익명성에 대해서... :| 익명성이란 일종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평소에 얼굴을 갖고 살고 있는데, 그 얼굴이란 것이 남에게 챙피함을 느끼는 것을"쪽팔린다"고 할꺼다. 흠...그럼, 이 통 신이란 곳에선 무엇이 얼굴을 대신하는가?? 그건 바로 아이디이다. 여기까지는 누 구도 다 아는 얘기이다. 뭐, 앞으로도 다 아는 얘기겠지만... 어나니머스 보드를 쭈욱 읽어보면, 인신 공격도 있고, 야한 얘기, 그에 대한 비판 등등...많다..또 보드를 없애자는 얘기도 있다..사실, 그에 대해 그 다음에 어느분 인지는 모르지만, "그럴꺼면 왜 들어오냐..."는 거..백번 맞는 말이다. 그런데, 며 칠전에 챗방에서 한 아이를 만났다. 그를 아이라 칭하는 것은 나보다 장장 11살이나 어린 중학생이었기 때문인데, 지금 까지 난 여기에 그렇게 나이어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진짜 몰랐다. 그러나, 그 아이 를 만나는 순간, 그리고 그 후에도 난 정말 고민에 빠졌다. 세상에 말하고 싶은 것...내 맘속에 있는 답답함..이런 것을 다 폭로, 토로하고 싶었 는데, 그것이 아이에게 어떻게 비치는지....그는 자기도 어른이라고 우길 지도 모른 다...그러나, 아직은 어른은 아니구, 사소한 일에도 민감할 나이이기에,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