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para (jini min) 날 짜 (Date): 1994년09월25일(일) 22시10분26초 KDT 제 목(Title): [re]이해하기 어려운..... 전 이해하기 어려운 여자의 마음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남자의 마음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은 상대가 내숭인걸 알면서 받아주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남자의 이해할수 없는 마음은 쓸데없는 허세(후까시)고, 여자의 이해할수 없는 마음은 속마음이랑 다른 내숭+튕김이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내숭떠는 여자애들은 여자애들끼리도 내숭떨구... 괜히 폼잡는 남자애덜은 남자애덜끼리 있어두 똥폼잡는거... 거 동성끼리는 차마 구역질이 눈앞을 가려서 참기 힘이 들죠... 근데 것두 눈이 맞으믄 안뵈나봐요... 파라가 대학 1학년때 소위미팅이란걸 했죠.(맘을 부풀면서~) 파라의 첫 미팅상대는 그저 자기잘라서 주체를 할수 없는 왕자암 말기 환자였어요... 제가 호스피스가 아닌관계로 인해 전 그 환자를 외면할수 밖에 없었답니다.(흑흑) 사실 내숭떠는 여자도 많지만 후까시 잡는 남자두 얼마나 많어요? 파라가 대학1학년때 재수를 하고 들어와서 휴학까지해서 파라보다 나이가 2살많은 백모양이 있었어요. 파라에게 언니라고 불르라고 하드라구요 먼저 그 백모양이 글케 말하니 자의반 타의반으로 언니라구 불렀죠. 그러던 어느날, 근처 공대남학생들과 과팅이 았는날이였어요. 파라의 과는 인원이 작어서 과팅을 하면 거의 전원이 나가야만 햇어요 파라도 당연히 나갔죠. 그런데 그 백모 언니가 말하길... "애들아 미팅할때는 언니라구 하지 말아줘...~"라든데요? 모 요구까지 하구 못들어줄 소원아니니 원껏 그때 이름을 부르고... 담날은 다시 백모 언니가 돼었죠. 그치만 파라는 후까시 왕자와 내숭의 황녀를 만났지만, 세상 모든사람이 다 글치는 않다구 굳게 믿어요. 그리구 내숭떠는거 말이죠. 그런거 너무 안떨면 여자답지 못하다는식으로 의식무의식적으로 여자들을 제약하구 있다는 생각안드세요? 일례로 여자들은 파트너가 마음에 있어도 먼저 포로포즈 하기 힘들잖아요... 그렇지만 파라는 용기있는자만이 미남을 얻는다는 말에 힘입어... 미팅을 하구 전화번호를 제가 받아가지구 온적이 잇어요. 왜냐? 남자가 받아가믄 안걸믄 그만인데..내가 받아오믄 확실하자나요... 그래서 전화를 걸었느냐....사실 전 그 전날 후배와 술을 마셨는데 사귀던 남자친구가 전화를 안한다는거예요 그런데 이 후배는 1주일안왓을때는 곧 오겠지 하다가 2주 넘으니 무슨일인가 했다가 3주 넘으니까 인제는 자기도 전화를 걸수가 없더랍니다 제게 울면서 애기를 한 때는 4주가 넘었을때 였죠... 사실 그 소리를 들으며 무지하게 화가 났습니다. (파라는 눈물에 약해요..눈물로 호소하믄..맘이 약해져요..)소주잔을 들이키며 모든 전화한대놓구 안하는 나쁜인간에게 분노를 했죠. 그 담날 소개팅을 하면서.. 파트너가 전화번호를 묻는데.. 막 화가 나잖아요... 맞아 ! 너 같은놈이 여리디 여린 여자맴에 피멍들게 하는족속이야... 하믄서... 제가 전화를 건다구 전화번호를 받아가지구 왓죠. 당연히 걸 생각은 전혀 없었죠...그런데...후편은... 다음기회에 러브란에... 구치만 내 생각엔 여학생이 그정도 용기를 냇는데 걍 봐주지.. 갈매기두 넘 한다..구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