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24일(토) 13시48분17초 KDT 제 목(Title): [백과사전20] 홀로그래피 인간의 두뇌와 개미 둥지는 닮은 점이 있다. 둘 다 홀로그래피 방식으로 만들어낸 입체 상에 비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홀로그래피란 무엇인가? 레이저 광원에서 나온 간섭성 빛을 물체에 비추면 빛이 난반사되는데 그 빛을 모은 다음 일정한 각도에서 참조광을 비추면, 빛이 겹치면서 물체의 입체 상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빛의 간섭 현상을 이용하여 입체 상을 재현 하는 기술을 홀로그래피라고 한다. 사실 그 입체 상은 어디나 존재하면서 동시에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간섭 성 빛이 모임으로써 다른 것, 즉 입체의 환영이라는 제3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 두뇌에 있는 각각의 신경 단위, 개미 둥지에 있는 각각의 개체는 저마다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의식, 즉 <입체적인 사고>가 나올 수 있으려면 신경 단위가 모이고 개체가 모여서 집단을 형성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