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23일(금) 10시39분00초 KDT 제 목(Title): 개인 신상의 비밀 보호는??? 지존파 사건이 한창 모든매스컴을 장식하는 요즈음..백화점 고객 명단에 대한 야그 가 나온다. 그것은 일급 비밀이라는데...관리하는사람만을 제외하곤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것이라는데..어떻게 다른 곳으로 유출되었을까??우리가 생각하기엔, 그것은 단순 절도범이거나, 또는 내부인의 소행..또는 해커의 짓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이 누구의 소행이든, 그 고객 명부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나이, 직업, 월 소득, 매입 상황, 등등..엄청난 정보들이 다 들어있는 것이다. 그러한 정보가 유출 된다는 것은 사실 좀 그렇다. 물론, 그 정보들은 백화점측에 고객이 제공한 정보이 므로, 항시라도 유출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단지, 안되겟거니..하고 믿은 죄밖에 없다. 이러한 것 외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회의 감시를 받고 있다. 우리의 신상 명세 및 현재까지의 상황은 대기업 인력 관리부에 의해 철저히 체크된다. 언제 졸업했으 며, 현재 어디를 다니고 있는 지...중간에 회사를 무슨 이유로 옮겼는 지 까지... 모든 정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개인 정보의 비밀 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왜 기분나쁘게 난 감시받으면서 살아야 하는가??? 가끔 내게 걸려오는 이쁜 여자의 목소리가 있다. 전화를 받아보면 영락없이.. "안녕하세요?? 여긴 XX레포츠 클럽인데요...축하해요..이번에 뽑히셨어요.." 이렇게 시작해서, 결국은 자기네 패러글라이딩 코스에 가입하라...또는 뭘 사라... 하는 것이다. 또는 "여긴 국제 XXX 협회인데요...무작위 추첨으로영광이 돌아갔네요...동숭동 에 있는데, 아주 싼 값에 일어를 배우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라는 전화....나 말고도 주위에 부지기수로 받는다. 하도 신기해서 내가 물어봤다. "여보세요..도대체 내 정보는 어디서 얻은 겁니까??" 그 사람의 대답은 통신상에서 얻었단다..뭐, 어딘가에 나에 대한 정보가 저장된 데이타베이스가 있나보다...근데, 그런 것을 함부로 다 볼 수 있다는 거...그거 영 기분나쁜 일이다. "그런 것은 비밀아닙니까??" 하고 막 따졌더니.. "비밀은 무슨 비밀이요...금방 알수 잇는 건데..." 이런 대답을 들었다. 흠...나의 나이, 학력, 직업이 비밀이 못되는 사회다...이거지.. 물론, 내가 직접 말하는 거였다면 기분 좋은 일(자기 소개를 한다는 것..)이지만, 누군가 마치 뒷조사를 해서 무엇을 강매하는 것은 정말 기분나쁘다.... 그런 거...도대체 어디있는 거야??? 난 올린 적도 없는데....으..신경질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