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clay (mick) 날 짜 (Date): 1994년09월15일(목) 22시34분18초 KDT 제 목(Title): re]to atdda.사랑..아픔..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라는 노래가 있지요, 후배님. 그 아픔이 신체적 고통이거나 마음이 아픈 것이거나 상관없이, 아픈만큼 성숙하는 게 맞나봐요. ... 으~ 저도 제가 구창모가 부른 대중가요를 거들먹거리며 얘기하는 상황이 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거들먹..이 아니고 들먹거리며..) 아무튼 아픔에 성숙이란 보상이 따르는 거라면, (사랑에 보상을 안바란다는 사람도 무지 많지만) 사랑함에 따라 오는 아픔에는 마음이 커지고 넓어진다던가, 다시는 시행착오를 안해야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더던가, 색다른 삶의 체험을 해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던가(색다르기는요. 누구나 겪을 일일텐데..) 이런 다양한 측면에서의 성숙이 뒤따르겠지요. 그 중에서도, 그다음 사랑을 더 깊고 성숙하게 할 수 있는거라면.. (어찌 생각하니 끔찍한 것도 같은데..) ... 사실은 저도 잘 모르는 일. 한마디 더 한다면, 사랑,아픔,성숙...인내. 나는 인내로운 사람이 무섭더라.. 영상미학 교수님께서, 참을 인자를 '마음에 칼품기'라는 섬쓺한 말씀을.. 하지만, 인내하고 오기는 다른 걸거야, 분명히.(아니면 어쩌지?) ll^llll \ // 0 0 ') \ ` , ' s_crystl@sis.snu.ac.kr \ __ \ / __ cla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