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4년09월08일(목) 01시53분41초 KDT 제 목(Title): Marriage I - 형부와 처제. 내가 아는 어느 학교 선배가 있다. 학교에서 배회하다가 한 아가씨에게 한 눈에 홀딱 반했다. 그래서 몇날 몇달을 죽자하고 쫓아 다녔다. 그런데 이 아가씨 도통 반응이 없었다. ( 나도 이 아가씨 아는 데 오렌지 타입은 아니지만 귀엽고 동양적인 미인이다.) 남자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쫓아 다녔다. 결국 어느 날 그녀가 입을 열었다. " 저는 됐고요....우리 언니가 지금 문제(?)인데 한 번 만나보실래요? " (이 언니도 내가 아는데 동생이랑 거의 꼭 같은 인상이다. 나는 처음에는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인 줄 착각했었다.) 그래서 이 선배님 언니를 만나 보았단다. --------------------------( 중략)------------------------------- 결국...그 선배님 너무 너무 해피하게 언니랑 결혼 했다. 세상에! :P 나중에 누가 두 분이 어떻게 만나셨읍니까? 하고 물으면 "제가 처제에게 한 눈에 반했기 때문이지요." :) 라고 답해야 하나? --- landau (fermi@power1.snu.ac.kr) 유치원 퇴학생, 병역 기피자, 화류계 생활 30년, 학생을 빙자한 건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