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mule (한태경) 날 짜 (Date): 1994년09월06일(화) 18시30분50초 KDT 제 목(Title): 뜨거웠던 여름.. 그리고 속이 찬 열매들.. 개강하니까 느낄 수 있는 것은 모두들 여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개강후.. SNUDO 와 SNUMO의 공연이 있었고.. 여기 올라오는 많은 여행기들.. (SNUDO는 개강 전이었구나...) 그리고 친구들의 손에 들려있는 손때묻은 책들.. 이번 여름이 아주 뜨거웠듯이 다들 그에 맞는 열매를 맺고 있군요.. 방학동안에 학원을 다니면서 사귄 친구가 있는데..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맡고 있었는데.. 하루에 연습 9시간 정도 매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 방학동안에 그렇게 힘들게 보내면 아깝지 않아?" " 아니. 뭐..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재미있고..좋아.." 후후 꼭 구경 간다고 약속했는데 결국은 못갔네요.. (미안하다 Big Nose..)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말이 참 좋게 들리더군요.. 이번 여름은 어느때 보다 더 더웠고..그래서 더 많은 인내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러나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처럼.. 올 가을에는 정말 꽉찬 열매들이 많이 맺일 것 같습니다.. 그렇죠,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