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seagull (갈매기) 날 짜 (Date): 1994년09월06일(화) 00시12분03초 KDT 제 목(Title): 드디어 기숙사에 전화가... :)) 축하해 주세요. 드디어 기숙사에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구내전화는 물론 시내전화도 된답니다. 시외나 국제전화는 따로 신청자를 받아서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고요. 바라지도 않았었는데, 한방에 한대가 아니고 개인당 한대였습니다. 게다가 기계식 전화번호부도 하나씩... 히히... 과장법! 기계식 전화번호부라니깐 너무 거창하네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 ", ", " ...'있고 옆에 튀어나온 놈을 거기에 위치시켜서 눌르면 뾰옹하고 원하는 페이지가 펴지는 것. 물론 갈매기고향집에야 그런게 있지만... 갈매기는 아직까지 그냥 수첩에 전화번호를 적었었기 때문에... 갈수록 기숙사가 좋아지는 것 같네요. 이참에 박사과정을 가버려??? 음냐, 모교의 수준을 떨어뜨릴 수야 없지. 히히... 갈매기의 모교에 대한 사랑이 제법 뜨겁죠. 이번에 전화배선공사랑 전화기에 전화번호부까지 공짜로... 어려운 표현으로(갈매기 기준에) 기증해주신 금성통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금성사의 장사가 잘되서리 엄청 발전하길 빕니다. 히히... 다음에 우리집 전화기를 바꾸게 되면 반드시 금성전화기를 사야지... 졸업후에 내 전화기를 사도 마찬가지고... 하여튼 금성통신에 감사, 감사... 화이팅 금성!!! 그리고 누구신지 모르지만 이번에 금성사의 기증을 이끌어 내신 실무자께도 감사. 안보이는 곳에서 이렇게 우리대신 힘써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에요. :) 1학기에 총장님과의 간담회에서 건의를 드렸을 때, 즉석에서 해결해 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셨다는데... 우리총장님, 박홍 총장이 정신 못차리고 떠든 거 지지성명 내셨던 거는 참 유감스런 일이었지만... 하여튼 이번 일만은 총장님께도 감사... -- 한 일도 없이 공짜로 전화기랑 전화번호부가 생긴 갈매기가 기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전화기야 놔두고 가야지만... 그래도 한학기동안은 나만의 전화번호부가 생겼다는 사실... 갈매기는 학교를 위해서리 뭘 해야 하남 걱정도 하면서리... 그래도 신난당... 랄라룰루... 얏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