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4년08월29일(월) 13시10분59초 KDT 제 목(Title): 키즈 모임에서 내 ID를 밝히면... 키즈 모임에 나가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내 아이디를 밝히면 대강 다섯 종류로 구분 되는 반응을 접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반응에서 그 사람이 키즈에서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대충 짐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 1. 아~~ 란다우 님이시군요. 설대 보드에 글 쓰시는 분....!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SNU 보드를 읽는 사람들이다. 나 개인 적으로는 키즈 모임에 나갔을 때 이런 반응이 오는 사람이 가장 대하기도 편하고 재미있다. 2. 란다우....? 아! 전에 광견 게스트랑 개 싸움 하셨던 분! 내가 제일로 싫어하는 반응이다. 도대체 그것이 언제 적 일인데 아직도 나는 그런 방면으로 악명을 떨쳐야 하는 것일까? :( 3. 이대 보드에 미팅이야기 쓰신 바로 그 분이로군요... 두 달쯤 전에 이대보드에 이대생들과 미팅했던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 그 글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다. 의외로(?) 남자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데 이화보드는 꼬박꼬박 읽는 사람들이란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나도 그 중 하나지만.....) 요새는 이것이 version 이 바뀌어 가지고 이대보드에 졸업여행 이야기 쓴 사람으로 변했다. :P 4. 유저란에서 많이 뵈었어요! 톡에 열중하는 talk 파..... 아무래도 톡을 할려면 유저란을 오래 쳐다 봐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키즈에 접속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디를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5. 어! 란다우 왔어? 채팅파.... 채팅 방에서는 자주 만나니까 가장 격의 없이 나를 대해 준다. 처음 만났을 때 그래도 제일로 잘 어울리는 것이 채팅 파들이다. 너무 자기들끼리 잘 놀아서 키즈 모임에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쓸 데 없는 글을 많이 포스팅 한 덕인지 모임에 나가면 기억해 주는 분들이 많아서 심심하지 않게 잘 노는 편이다. 처음 나온 분들이 서먹해할 때마다 나라도 나서서 말을 붙여야 하는데...하고 생각하지만 원래 붙임성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항상 마음만으로 끝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 LANDAU ( fermi@power1.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