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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우소)
날 짜 (Date): 2006년 7월 25일 화요일 오후 12시 45분 02초
제 목(Title): Re: 보건의료 관련




 늙어서 그렇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겠지만, 요즘 서울대 학생들 생각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익만을 생각하고 
 현재에도 상존하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그 결정적인 계기는 1997년 경인 것 같습니다. IMF사태와 김대중의
 정권교체로 학생운동가들이 이 바닥을 떠나고 새로 들어온 학생들은
 회의적이 되었지요.

 과연 지금의 사회가 1996년의 사회와 엄청나게 달라져서 더 이상 
 학생운동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가 되었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생운동 하는 사람들이 <오래된 습관, 복잡한 반성>같은 책도 내고
 기존의 캘린더식 운동방식을 바꾸려는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을 못 맞췄다는 말도 맞지요. 그들이 과연 자기들이 책임질 수
 있는 미래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운동했나 하는 비판도 가능합니다.

 로그인이 어렵지만, http://snulife.com 에 가서 글을 읽어보면
 요즘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서울대에 대자보가 단 한 장도-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걸려있지
 않은 시대가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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