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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4년 12월 17일 금요일 오후 02시 41분 37초
제 목(Title): 강의석군 서울대 법대 최종합격


종교자유 시위 강의석,서울대 법대 합격…″종교자유문제,국민에 알리겠다″  
  
[사회부 2급 정보] ○… 서울대는 16일 학내 종교자유 요구 시위를 벌였던 
강의석(18·대광고3)군이 수시2학기 모집전형을 통해 서울대 법학부에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강군은 “법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무감이 많이 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강군은 수시모집 시험을 치른 
뒤 고교내 종교자유 문제 사례를 수집하고 청소년 스르로 의제를 설정하고 
제안하는 청소년 모임 ‘청소년 특별회의’ 활동을 해왔다.

학내 종교자유 문제를 제기한 사회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에 
지원했던 강군은 “관심 있는 사회 이슈는 많지만 우선 학내 종교자유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입학 뒤에도 계속 활동할 뜻을 분명히 했다.

강군은 “그동안의 나의 시위를 기독교나 대광고와 나와 대립으로 보는 
일반인의 시선이 아쉬웠다”며 특정한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종교의 
자유라는 생각에서 시위를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걷기 대회를 열고 청소년 인권과 학내 
종교자유 문제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며 “미션스쿨의 잘잘못을 소송을 
통해 밝혀보고 싶은 뜻을 갖고 다른 학생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학처분을 받고 대광고로 상대로 무효소송을 제기한 강군은 “24일 열리는 
재판에서 깨끗한 결론이 나 임시학생 신분이 아닌 졸업자로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학에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강군은 학업성적과 봉사활동이 우수했고 구술시험에서 논리적 
사고력이 돋보여 선발됐다”며 “시위 경력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강주화기자 rula@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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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굴러 있던 신문을 보니 강의석군의 합격 소감 중에 "내 자신도 그랬듯이

힘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조차 모르고 있다"는 구절이 눈에 띄는군요.

'판검사가 되어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겠다'는 뻔한 멘트와 함께 서울 법대에

들어와 결국 대부분 착취자들의 개가 돼버린 선배들의 전철을 밟지 않고 지금의

모습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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