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gilin (Yoo, Y.H.) 날 짜 (Date): 1995년05월09일(화) 10시55분37초 KST 제 목(Title): 대지님 왜....??? 아주 오래전 옛날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10년이 넘은 80년대 초반의 어는 시점이었을 것입니다. 그때 카프카라는 독일작가의 "변태" 독일어로 Verwandlung이라는 작품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아주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의 단편소설이었는데 내용은 평범한 소시민인 소설속의 "나"가 딱정벌레로 변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글이라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뒤의 작품해설에서도 소시민적인 기계적인 생활에 매인 현대인의 모습이 바로 작품속의 나 곧 딱정벌레라는 약간응� 기계적인 삶에 염증을 느낀 현대인의 모습이 바로 소설속에 그려진 딱정벌레라는 약간은 형이상학적인 추론을 필요로하는 설명이었습니다. 대지님이 그린 "혼자있는 방과 미거"라는 약간의 해체적인 제목이 상징하듯 그속에 그려진 내용 역시 위에서 설명한 카프카를 연상하게 합니다. "미거"라는 단어를 를 거미라는 단어를 twist한 형태라고 보면 더욱더 그러합니다. 그 거미는 그의 는 대지님의 작품(IV)에 암시되어 나타납니다. . 그러므로 대지님의 작품을 설명하자면 그 거미는 바로 대지님의 부인을 뜻합니다. 거미의 상징성은 늘 줄에 매어있다는 것입니다. 즉 부자집 막내딸로 자라나 싱싱한 생명력을 상실하고 늘 매여 있는 삶에 안주하고자 하는 현대 중산층 출신의 부인들에 대한 냉소적인 표현이 아닐까요? 결혼은 했지만 그러한 부인에 실망한 대지님은 마음속의 여인을 늘 늘 품고 다니며 상상속에서 즐기는 것 같군요. 하하하.점점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