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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  새잎�0)
날 짜 (Date): 1995년05월08일(월) 20시20분53초 KST
제 목(Title): 수퍼맨의 비애...   :)








다음 글은 91년관악의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이 철상학형의 <길>지 기고문을 

발췌한 것입니다. 그동안 푸른 산의 글들이 너무 과거 지향적이었다고 생각되어

과거가 아닌 내일을 보며 지금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글을 

소개합니다. 

모든 것을 대답해 주지는 않지만, 한꺼번에 모든 것을 알려하기보다는....

고민속에만 빠지지 않고 작지만 소중한 일부터 ...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면서 "자신을 채워나가는"......

즉 수퍼맨의 비애에 빠지기 보다는 자신과 끈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흔히 우리는 고민 자체에만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겪곤 합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또다른 수퍼맨 컴플렉스는 아닐지...

고민을 위한 고민이란 '수퍼맨의 비애'의 또다른 이름은 아닐지....

푸른산은 이글을 보고 많이 반성했읍니다...

그리고 이글을 간략하게 재편집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의 이야기다. 미 중앙 정보국은 자신의 정보요원에게 중요한 

보고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는데 그 내용은 도대체 막대한 전쟁물자와 군 인력을  

투입해도 진압되지 않는 베트남해방전선의 10만 간부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를 

조사하라는 것이었다.

얼마후 다음과 같은 보고서가 제출되었다.


* NLF(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의 간부들을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매우 난처함.

*미국에는 그와같은 부류의 사람은 없음.

*굳이 미국인의 경우로 설명하자면, 순결한 성직자와 탁월한 행정가에 

유능한 교육자를 합쳐놓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음.



이 때부터 미국은 그 전쟁이 결코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시작했나고 한다.



그러나 나는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수퍼맨이 되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필요는 없다. 그것은 혼란된 상황에선느 스스로를 지치게 할 뿐이다.

사실 몇 십년씩 운동해온 선배들도 명확하게 지금의 상황을 해석하고 자신있게 

헤쳐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하물며 영원한 아마추어일 수 밖에 없는 

학생운동의 경우에야....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 여러 크고 작은 일을 맞게 되는데,

그중 제대로 대응을 하는 것은 열의 하나정도이고, 또 그 중에서 성과를 남기는 

것은 도 열의 하나다. 그래도 내가 이일을 계속하고 버틸 수 있는 것은 같이 

일하며 생활하는 동료들이 모두 멋진 사람들이기 때믄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그들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하여 내가 노력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절에 돌아서지 않고 조국과 민중을 위해 열심히 살려고 한다는 것만으로도

눈물나게 고맙고 흐뭇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는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책을 쓴다면 <우리는 다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가 되지

않을까요...즐거운 마음으로....


수퍼맨이기보다는 더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읍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더라도 이길을 갈 것입니다...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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