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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castle (인간의대지D)
날 짜 (Date): 1995년05월08일(월) 10시27분20초 KST
제 목(Title): 혼자 자는 밤과 내 친구 '미거'



그렇게 만난지 사흘 만에 수현은 Le Chateau로 걸어 들어왔다
하지만 난 그녀를 벗기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그냥 만났다면 처녀라고 생각하게 만들만큼 차갑고 깨끗한 피부를 갖고 
있었다.
조금 슬픈 표정, 눈을 내릴 때마다 가볍게 흔들리는 긴 머리, 가늘고 흰 손가락, 
여린 어깨.
너무 깨어지기 쉬운 어떤 살벌함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걸 넘어 들어가기 싫었다
수현은 자신을 벗겨 내렸다. 아주 천천히,알 수 없는 자신감에 차서.
그녀를 감아싼 얇은 벽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얼굴만큼 흰 살이 들어났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아무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 순간�, 그녀를 이리로 이끈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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