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7월 9일 화요일 오후 07시 22분 09초 제 목(Title): 지워진 게스트 글 [ S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0.113.55.243> 날 짜 (Date): 2002년 7월 9일 화요일 오후 12시 54분 04초 제 목(Title): Re: 현재의 의료보험제도에 관하여 * chilly : > 의사가 안파는 약에 대해 어떻게 의사가 약가 rebate를 챙길 수 있는지 > 궁금하군요. * 게스트 : 정신과 의사 친구가 말해준 것을 가감없이 전합니다. (사실 친구라 부르고 싶지 않은 놈입죠) 정신과의 경우(내과도 상황이 비슷. 정신과가 rebate가 더 심함), 제약회사에서 해외 학회 경비(비행기표+체제비+숙식비 등)을 댑니다. 명목은 학회 스폰서. 그 학회라는 것이 의사들끼리의 야유회 정도인 경우도 많죠. 참고로, 제 친구란 놈은 모대학 교수 딱갈이인데, 교수가 학회장 가는 도중 마음에 드는 여자를 계속 쳐다보자 제약회사 로비스트가 그 여자를 꼬셔서 차를 같이 마시게 해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학회는 기본이고, 제약회사에서 설문지를 보냅니다. 겉으론 설문지인데, 실제론 자기네 약을 사용해본 소감을 묻는 객관식 문제입니다. 동그라미를 아무데나 40개 정도 쳐주고 싸인하면, 설문 조사 비용으로 30~4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다른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5분에 그 정도의 돈을 벌기가 쉽지 않죠?) 물론 합법을 가장하기 위한 요식 행위이기 때문에 설문지의 문제와 답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로비를 받으면 그 제약회사의 제품을 처방해주는데, 정신과의 특성상 환자는 거의 평생 계속 그 약을 먹게 됩니다. 만약 특정 의사의 싸인이 들어간 처방전이 계속 ㅊ줄어들게 되면, (제약회사에서 귀신같이 알아낸다고 합니다) 섭섭한 것 없느냐는 전화와 함께 찐한~ 접대가 뒤따른다고 합니다. 정신과장 정도의 경우에는 술집 외상까지 갚아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친구 놈은 제약 회사의 돈으로 1년에 3번 정도 해외 여행 공짜로 다녀오고, 각종 접대까지 받고, 아르바이트비까지 챙깁니다. chilly님 주위에는 고결한 의사 분들만 계시는 것 같군요. :( cf) 참, 그 친구 놈은 이회창을 열렬히 지지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