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windy96 (Aleph2) 날 짜 (Date): 2002년 3월 25일 월요일 오전 02시 03분 03초 제 목(Title): Re: 서울대 BK21 지원금 삭감 Funding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근본적인 문제로서 연구하지 않는 풍토나 시스템의 장벽 같은 것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Funding은 오히려 더 늘어야 할 판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Funding이 쓸 데 없는 것을 사는데 드는 것이 아니라 교수 확보를 위해 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과와 단과대학에 따라 상황이 다르겠지만.. 단적으로 말해서 교수의 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공학과의 경우에 학부로 전산과와 통합하기 전에 15명의 교수가 있었습니다. 모두 전공과 영역이 다릅니다. 다시 말해서 서로 영역이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경쟁할 이유가 없고 또한 밖에 나가서는 그래도 서울대 교수이기 때문에 대접받고 살고.. (어차피 50세 넘은 CS 교수에게 큰 연구성과를 요구하지도 않고..) 그냥 그자리 유지만 하면 되는 자리가 되어버립니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같은 분야라도 교수를 여럿 뽑아놓습니다. 물론 그 각각의 세부전공은 다르겠지만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같은 논문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할 수준의 차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경쟁이 됩니다. 한 연구실에 교수가 3명 정도 배정이 된다면 우수한 학생을 데리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할테고.. 하다못해.. 학생에게 밥이라도 사 주면서 고민거리 들어주는 모습이라도 보이겠죠.. 학업외적으로 도와주는 것만 해도 어딥니까. 잔일거리, 심부름 안 시키고..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BK21의 실질적인 수혜는 40/60만원 주는게 아니라.. 안정적인 재원 확보/해외 발표 및 연수 기회의 증대 라고 생각합니다. 예산 삭감을 통해 다른 대학에도 수혜가 돌아간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이로 인해 해외 학회 참여의 기회가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 상당한 손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p.s. LCD 모니터를 사는게 돈 낭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신3D 그래픽 카드를 사는 것은 좀 -_-;;한 일입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