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_찬주) 날 짜 (Date): 2002년 2월 22일 금요일 오후 05시 11분 37초 제 목(Title): Re: 노무현의 약속 - 기초과학 육성과 공학 >립서비스는 어떤 정치가나 할 수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후보 모두가 과학기술자 우대한다고 얘기했죠. >물론 이공계 출신이라고 이공계를 우대하는 정책을 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가 노무현을 서민의 어려움을 아는 후보로 여기는 이유는 >그가 서민생활을 했었던 이유도 크게 작용하는겁니다. >같은 이유로 판사와 법조인, 정치인으로 살아온 그가 이공계인들의 심정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법조인의 심정을 잘 모르죠? >마찬가지로 법조인 출신은 공돌이들의 한을 모를겁니다.-_- >그의 주변에 이해당사자로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마 이공계인이 >아닐겁니다. 따라서 그가 대통령이 된다한들 크게 달라질게 >없다는겁니다. >오히려 법대의 인기만 더 높아질겁니다.(누가당선되던 마찬가지지만) >중국의 강택림이 로켓왕을 방문하는게 그가 이과출신인것과 무관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공계출신이 대통령이 된다는건 그만큼 한국에서 과학기술자의 >지위가 높아진다는 것이고 현재 주요후보가 법조인이란 것은 >이들이 군부와 구정치인을 제치고 한국사회의 상위계급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노무현이 딴 후보들 보단 개혁적이겠으나 그가 대통령이 >된다고 이공계가 처한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하는건 무리란겁니다. >아마 농부들 한테는 잘사는 농촌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겠죠. >그러나 진짜 잘사는 농촌을 만들려면 농부들이 정치력을 가져야 >하는거지 어떤 정치인의 선심에 의존해서는 안되는거죠. >같은 식으로 이공계가 잘되려면 이공계를 이해하고 지원해줄수는 >정치가, 가급적 이공계 출신 정치가들이 많이 생기도록 정치력을 >키워야한다는겁니다. 대부분 지당한 말씀입니다. 다만 이공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히 과학기술자의 한을 알아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연구에 몰두해보지 않고서 그냥 전공만 이공계일 뿐이라면 연구라는 것이 뭔지 전혀 모를 테니까요. 그리고 예를 들면 과학기술부 장관이나 뭐 그런 자리에 과학기술자 출신이 꽤 있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특별히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사모 명칭은요 물론 학교 모임이니까 학교이름이 들어가는건 >당연한데 그게 홈페지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겁니다. >학교나 학생전체가 노무현을 지지하고 있지 않다면 학교이름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용도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학교 이름이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면 더이상 논의할 여지가 없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홈페이지는 어떤 홈페이지 말씀이신지.. 노무현의 홈페이지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 링크가 거기 있는 것 또한 너무나 당연한 거고.. 저는 무엇이 문제(혹은 불만) 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KAIST 노사모"라는 이름에서 학교 전체가 노무현을 지지하고 있다는 인상은 전혀 들지 않는데 제가 둔한 걸까요? 예를 들어 "KAIST 물리학도"라고 하면 KAIST 학생 전체가 물리학도라는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한국 자유 총 연맹"이 모든 한국인이 극우라는 뜻이 아니듯이요. 언뜻 생각에 국어 용례에서 darkman님이 걱정하시는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