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hlim (Tom Joad) 날 짜 (Date): 2002년 2월 18일 월요일 오후 03시 58분 48초 제 목(Title): Re: 이공계 기피 현상 먼저 밤이슬님 글 답변.. 의법돌이에 대한 밤이슬님 의견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충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두단계로 나누어봤습니다. 먼저가 일제에 의해 '전기 들어오고', '철도 놓은 단계' 그리고 박정희이후부터 현재까지 이루어진 것.. 의법돌이들은 일제때부터 힘을 키워왔다고 생각해서 훈구파에 비유를 했습니다 공돌이들은 박정희때부터 시작된 셈이니 사림파쯤에 해당될거 같구요 그냥 그런 수준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주로 여기서 성토하는 것인 왜 의, 법돌이들은 노력에 비해 돈을 많이 버느냐..에 대해서 답하다 보니 그런 답변이 나왔습니다. 저도 저의 비유가 적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그냥 누군가가 힘을 가지려면 먼저 힘을 가진 놈이랑 싸우기 마련이다.. 라는 정도의 말을 하려고 해본 비유입니다. lomen님글 답변.. 아, 물론 저는 소비자로서 의/법돌이들의 서비스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또 저는 그런면에서 그들을 사림에 의해 축출된 '훈구파'에 빗댔슴다. 그렇지만, 그들이 그런식으로 부를 축적해도 사람들이 나서서 제어하지 못하는 그 이유가 바로 그 들이 오랜세월동안 쌓아온 힘의 결과이고, 그 배에 타는건 각자 취사선택해서 할 수 있는 거였는데, 세상을 제대로 못보고 공돌이가 된건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거죠.. aizoa님의 글처럼 되면 정말 환상적이겠지만, 프랑스혁명때도 똑같이 말햇으나 결국 지금의 현실은 누군가는 득보고, 누군가는 피보고 있죠. 저는 그런 현상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있을수밖에 없는 당연한 거라는 생각입니다. 물론..피보는 사람들이 열나 따져서 피를 안보게 되면 좋죠. 저도 어떤면에서는 피보는 사람 입장인데, 그거 모르겠습니까...ㅠ.ㅠ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피보는 계층이 뭔가를 뒤집어 엎어서 득보는 사람들이 더이상 득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고, 그말은 피보던 사람들도 득을 보는 계층중 일부로 편입해 갔다는 거고, 그래도 거기에 편입하지 못하는 계층들이 또 생길껀데, 그 사람들은 또 피를 보게 될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그 이득의 크기는 서로 나눈만큼 조금 작아지는 거구요. (옛날의 왕이 누리던 것과 지금의 고소득층이 누리는 것 사이의 차이를 ..보면) 그러나,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부가 축적되면 각자에게 돌아가는 이득의 크기가 어느정도는 되므로 사람들이 '음 좋아..'하는 거겠죠. 아마 아무도 피를 안보는 세상이 되면 아무도 득을 보지도 못할껄요.. 제가 너무 마르크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걸까요? ps. 아 그리고, 저도 의/법돌이가 근대화의 주축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중에 힘을 얻은 여러 세력중 하나일 뿐이죠 +--------------------------------------------------------------------+ Who controls the past now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now controls the pa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