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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5년04월12일(수) 05시25분31초 KST
제 목(Title): deepuple님께


3번 글에서...

어른앞에서의 흡연은 이 경우에 적당한 비유는 아닌것 같읍니다. 그 이유는 설명이

필요없을것 같네요.


4번 글에서...

그 여학생이 그런 생각을 하고 담배를 안피웠다면 그런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겠지요.

문제는, 그 여학생은 그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흡연도 그

일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장소가 얼마나 붐비는 곳이었는지는 모르겠읍니다만,

제가 기억하는 모든 유흥업소(식당, 커피점, 술집 모두 포함합니다.)에서 사람이 많

다는 이유로 흡연이 문제가 된 적은 없읍니다.

5번 글에서...

청소하지 않는 동안은 문제가 됩니다. 지저분하니까요. 그러나 흡연이 문제가 되려면

금연하는 유흥업소(있기나한지는 저도 모릅니다만...)에서는 청소하지 않는 동안에도

깨끗하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의 분리수거는 최근에 생긴 제도가 아니고

아주 오래전에 시도되었던 제도입니다. 제 생각에는 분리수거가 안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는 분리수거가 잘 되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는 어떠한

가게라도 병이나 캔을 가져가면 미리 지불하였던 병또는 캔값을 환불해주기 때문

입니다. 한국의 경우 해주는 가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잊었읍니다

만, 제가 기억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통과정에서 회수하는 비용이 크기때문에 음료

업체에서 새병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있읍니다.    

6번 글에서...

대학구내 금연장소가 한국의 흡연 풍속도를 대변하는 장소로 보기는 힘듭니다. 학생

들이 자신들이 정한 규칙도 지키지못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읍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교내에서의 무질서는 흡연문제에 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7번 글에서...

제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이 차를 사건 그 돈을 저축하고 지하철을 타건 저로서는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별로 관심도 없구요. 제가 말하고싶었던 것은 손님의 주장이

너무 일방적이라는 것입니다.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붐비는 장소에서의 흡연이 예의

가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흡연자 입장에서는 금연장소가 아닌 곳에서의 흡연은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글에서...

>세상에는 별 사람이 다 있다.

이 글은 하이텔에 글을 썼다는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다.

>내가 하면 멋이고 남이 하면 죄가 된다.

이 글은 물론 손님(guest(guest))을 두고 한 말입니다. deepurple님은 어떻게 읽으

셨는지 모르겠읍니다만, 그 손님의 글은 근거도 없으면서 일방적입니다. 예를 들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양심이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를 모른다."

전 이해력이 없어서인지 이해가 안되는 주장입니다. 잘못 사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

에게 해가 되는 것은 담배말고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난폭운전하는 사람이 있으니

운전면허 소지자는 난폭한가요? 일부 대학생들은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시간을 낭비

한다는데 그럼 한국의 모든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날나리입니까? 만약 그 손님의 신

상을 안다면 같은 논리로 천하에 없는 불효자로 만드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손님께서 대부분의 흡연자를 양심이 없고 예의를 모르는 사

람으로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자신이 비흡연자라는 것이지요.


deepurple님의 글을 읽으면서, deepurple님께서 좀 흥분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이 듭니다. (특히 몇가지 무리한 비유를 보면서요.) 그러나 그러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제 글이 본인에게 공격적이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사과합니다. 제가 그 글을

쓸때 생각했던 것은 대충 이런 것들입니다.

1. 하이텔에서의 저자

   이 사람은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해도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못 받은 철부지입니다.

   자신은 남의 가정교육을 논하나 제대로 가정교육을 받을 사람이라면 그런 식으로

   "이봐요. 담배 꺼요."라는 식의 말을 함부로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볼때 그 문제의 발단은 담배를 피운 사람이 젊은 여자라는 점입니다. '불량학생'

   '더구나 여대생이..' 등의 표현을 보면 분명해 보입니다. 자기 말을 안들어준다

   고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장난감을 안사준다고 가게 물건을

   발로 차며 우는 버릇없는 철부지가 연상되더군요. guest님이나  deepuple님은

   이 사건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건 단지 흡연문제가 아닙니다. 

2.  손님 (guest)

   이 분은 폭행사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흡연자의 횡포에 촛점을 마추고

   계십니다. 거기에서 논리의 비약을 거쳐 대부분의 (표현은 그렇지만 혹시 모든

   흡연자를 대상으로 글을 쓰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흡연

   자는 양심이 없고 예의가 없으며 불쾌감을 주는 존재로 결론을 내리십니다. 좀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흡연자라는 이유만으로 나도 그 '양심이

   없고 예의도 없는' 사람으로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불쾌한 기분이 든 것도 사실

   입니다.


시간이 없군요.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다음에 저의 생각을 다시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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