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젊은엉아) 날 짜 (Date): 2001년 7월 4일 수요일 오후 03시 19분 23초 제 목(Title): 왕뒷북) 멸종동물 vs. 멸종언어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 는 비약까지 나왔는데요. 저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단순한 엔지니어기때문에 (나이를 생각해서 "공돌이"라는 단어를 피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외래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언어학이나 심리학적 배경은 없다고 보심 됩니다. :) 제가 보는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기 보다는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겁니다. programming language를 보더라도 어떤 language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language가 그걸 처리못하는 것은 아니지요. programming자체를 하기가 어렵다거나, 결과물인 binary text가 충분히 효율적이지 못하다거나 하는 차이는 생길 수 있지만 말입니다. 자연어가 자연 문제에 접근하는데도 비슷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개념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어떤 언어는 유리하고 다른 언어로는 표현이 곤란한 그렇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 그런 상황들이 존재할 수 있고, 사실 이런 것은 언어 자체의 한계나 특성이라기 보다는 그런 언어가 자라나온 문화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그럼 그런 차이가 뭔지 꼭 집어서 얘기좀 해바바 라고 하시면.. 원래 글에서 비교한 멸종 동물 얘기로 돌아가게 되지요. 멸종동물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실제 무슨 쓸모가 있을지는 보통 잘 모르고 연구를 합니다. 언어나 문화의 차이가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꼭 집어서 얘기하기가 쉽지는 않은 문제일 겁니다. (저처럼 문외한은 무식하니까 뭐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뭔가 아는 사람이면..) -- 김 규동 % Silicon Image, Inc. 1060 E. Arques av. Sunnyvale, CA 94086, USA chilly % Phone +1 408 616 4145 Fax +1 408 830 9530 Fabiano % http://www.iclab.snu.ac.kr/~chilly, chilly@siimag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