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lunarfe (흰머리소년) 날 짜 (Date): 2001년 6월 15일 금요일 오후 04시 02분 33초 제 목(Title): 언어는 민족의 혼 언어는 단지 표현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언어를 익힘으로써 언어 속에 숨어 있는 수많은 사상과 철학, 감정을 익히게 됩니다. 언어에 따라서 사고의 체계가 아주 다르게 바ㄲ껴 버리기도 하죠... 내가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언어학에서는 이미 누구나 인정하는(아마도...) 논리입니다. 민족이 뭐냐면 혈연과 문화를 같이 하는 사람들의 집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혈연은 같은데 문화는 전혀 다르거나, 문화는 같은데 혈연은 다르면 어떻게 되냐고 질문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명확하게 나눌 수 있는 게 아니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따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유럽 같이 치고박고 싸우고, 서로 섞이고 사는 곳에서도 국가나 민족마다 그 색깔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민족이라는 의미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애매한 경우가 있더라도요... 우리 같이 대부분이 문화나 혈연에 있어서 동일한 경우는 하나의 민족으로 보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지 않을까요? 일부의 예외가 있더라도 말이죠... 세월이 지나면 수많은 영어단어나 문법이 우리 말에 스며들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어를 쓰는 것과 영어를 쓰는 것이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는 주장은 별로 맞는 것 같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민족을 강조해도 부작용이 생기고 지나치게 민족을 무시해도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런 저런 말을 써놨는데, 여러모로 생각해보면 언어는 민족의 혼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 전혀 아니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