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2001년 6월 13일 수요일 오후 01시 15분 32초 제 목(Title): Re: 영어공용화 아리님...아직도 삽질중이십니다. ^^ 서울의 뉴욕화는 영어 쓰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뉴욕이라는 것이 미국 동북부에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도시를 실제로 지칭한다기 보다는, 유토피아적 코스모폴리스에의 대유일 것이고요. 뉴욕이 지구에서는 그것에 가장 가까운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고... "영어 열심히 써서 서울을 뉴욕처럼 만들자"라기 보다는, "<뉴욕>이 된 서울에서는 영어도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일 것입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LA 시장선거에서 빌라라이고사인지 하는 히스패닉 후보는 떨어졌습니다. 한 Hahn이라는 백인이 당선되었죠. 한 55-45쯤 되었던가... 미국은 2차대전 중 일본계 미국인을 강제수용한 지 60년이 안되어서, 일본계 미국인을 합참총장에 앉혔습니다. 어쩌면 123 게스트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서울이 <뉴욕>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죠. :) 긍정적으로 봅시다. > 전 졸라 부럽습니다. 맨해턴 길거리를 걸으면 마주치는 사람 열 명 중 >하나는 한국어나 일본어를 한다는 사실이 부럽습니다. LA 시장이 스페인 >말을 쓴다는 사실이 부럽습니다. (혹시 떨어졌는지도 모르지만.) 노스 >캐롤라이나 시골 구석까지 중국 식당 타이 식당이 있다는 사실이 부럽습니다. >뉴욕 지하철 정액권 자판기 터치스크린에 "한글"이 뜬다는 사실이 전 >미치도록 부럽습니다. > > 제가 죽기 전에 화교 2세가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부산시장에 당선되고, >극장에 가면 한국영화 아래 일어 자막이 뜨고, 동네 수퍼에서 필리핀 아가씨가 >계산을 해주고, TV에선 매일 한시간씩 베트남 말로 뉴스가 나오는, 그런 >나라를 볼 수 있을까요? 글쎄요, 아마 없겠죠?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 그런 날이 온다면, 전 종로 한복판에 뛰어나가 외치렵니다. > > "아아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 나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 > 라고 말이죠. > > (하긴, 절대 안될 일을 조건으로 걸면 무슨 약속이든 못해... -.-) V 무슨 그림이냐고요? * \|/ * 바로 맨땅에 헤딩하는 그림입죠. \ O / 왠지 사는게 갑갑하게 느껴질때 ============== 한번씩들 해보시라니깐요. hshim@scripps.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