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HellCat () 날 짜 (Date): 1995년04월06일(목) 12시23분55초 KST 제 목(Title): 프로그램 인생 2 그렇게 미친듯이 일하던 어느날.. 하루는 우리가 짠 프로그램 받아서 장사하던 부서의 디렉터가 날좀 보자는 전화가 왔다. 지금 그런 전화가 오면.. 당장 대답은 talk to my boss 이다. 하지만 첨 일 시작 풋내기가 멀 알랴.. 쭐레쭐레..쪼르르 달겨가서.. "헤이. 하우 알 유. 밥" 그 디렉터 책상앞의 소파에 덜컥 앉고서는 먼일이냐고 물었다. 하는 말이.. 프로그램에 이러저러한 펑션이 좀 필요한데 되겠냐고.. 그런다. 그래? 어디 보자... 대충 데이타 패키트 들을 트레이스 켜면 덤프 되어서 그걸 보고 싶다 이건데.. 음..머 기왕이면 아예 콤프레스 해서 바이너리로 갈무리 하게 해주고 그거 아예 프로토콜 레벨 별로 디코딩 까정 해줄까? ㄱ 그랬드니.. 이친구 아주 좋아하두만.. 그래..알았어..머 어렵겠냐..같은 회사서 일하는 처지에.. 그러고 돌아와서..이걸 어케 할까..머리 굴리고 있는데.. 어..이번엔 우리 보스가 전화를 했다. 짜슥..전화는 그냥 오지 바로옆에 있으면서..그러면서 전화를 받았는데. (참고로 우리 회사 전화는 전화거는 인간들 이름까정 LCD 디스플레이 판에 나온다.) "야..앙마야 오늘 저녁때 모하니? 같이 밥먹을래?" 어..이게 왠일이야..잘됐다..비싼거 뜯어야지.. "거럼..집에 가바야 머 비데오게임 할일 뿐이 없어..머 재밌는 게임 가진거 있니?" 쭐레쭐레.. 회사근처 왕창 매운걸로 유명한 태국음식점으로 같이 갔다. 그래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친구가 내가 낮에 만난 그쪽 디렉터랑 회사내에서 알력싸움이 있는 것이었다. 그쪽은 오퍼레이션 쪽이고 우린 디벨롭먼트 쪽인데 물론 우리가 만들어 다른곳에도 팔지만 당연히 회사 오퍼레이션 쪽은 우리 제품을 가져다 쓰는 또 하나의 큰 손님인 셈이다. 그래서 회사내에서도 손님은 손님으로서 대접을 받고자 누를려고 하고.. 이친구는 물론 손님 원하는 대로 다 해주단 그걸 어느세월에 어느 돈으로 만드느냐..이러한 입장인 것이었다. 그러면서..슬슬 막 일시작한 풋내기 한테 여러가지 값진 충고 내지는 교육을 시켜 주는 것이었다. 그 디렉터가..내 보스에게 와서..그것봐 금새할수 있대는데 넌 왜 팅기냐..머 대충 이런식으로 목을 조인 모냥이다. 비겁한 자슥..그래 머 밤또 새지..머 그래 해준다..이번껀. 저녁먹으면서 .. 이친구 술도 좀 사주고 그래서 받아 마시고 했더니만..취기도 슬슬 도는데..밥먹고 집에 가다 보니 취기에 그런지..슬슬 열이 받치더군.. 슬슬 독이 오르는데.. 그래..가서 하자.. 차를 그자리에서 유턴 해서 다시 사무실로 돌아갔다. 결국 사무실에 가서.. 밤을 꼴딱새고 그다음날 점심 시간 경에 대충 정리 .. 펑셔녈 스펙이랑 매뉴얼 다큐먼트 대충 만들어 QA 쪽으로 넘겨 버렸다. 여기서 QA 란 퀄리티 어슈어런스 하는 곳을 말하는데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이곳으로 넘겨서 이곳에서 도장을 찍어 줘야 프로덕션쪽으로 넘어간다. 이곳에서 일하는 인간들은 벌레 잡아내는 숫자가 그 부서 퍼모먼스 평가다. 어느 부서에도 속해 있지 않은 독립 부서라 압력을 받을 곳도 없고 조금 콧대들이 세다고 디벨롭먼트 쪽에선 대부분 싫어하고 별로 관계가 좋지 않다. 그런데..그걸 넘기고 나서 보스한테.. QA 로 넘겼다고 하고 다큐먼트 카피를 넘겨 주니깐.. 씨~익~ 쪼개는 것이다.. 어..디게 좋아하네..키키.. 빨리 해주니 좋아 하는군. 그러나.. 그건 내생각이었고..그게 아니었다. --- if (t_snddis(KIDS[i].fd, (struct t_call *)NULL) == -1) { t_error("날 죽여라!!"); longjmp ((jmp_buf) HELL, -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