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1월 1일 월요일 오후 05시 08분 10초 제 목(Title): Re: 어떤 부고를 읽으며.. 그게 무슨 상관인가? 시인에게서 안중근 테러리스트같은걸 요구한다는건 무리다. 그리고 그런 시인들을 두부류로 나눠서 한쪽은 시속에 '민족의 아픔' 같은걸 노래한 민족 시인 다른한쪽은 쪽바리에 아부한 '서정시인' '민족정신이 없는 시인' 으로 나눈다는거자체가 졸라리 우낀거다. 한국이 극단을 가는 나찌의 시대도 아닌데, 시인들에게서 프로파간다를 요구한다는건 우끼는거다. 서정주시인 좋은시 많이 썼고, 그걸로 존경받으면 그만인거다. 요즘세상에도 '민족주의' 를 부르짖는다면 정신병원에 가봐야할꺼다. --------------------- 1. 유치하게 시인에게 프로파간다 따위 요구한 사람 이 보드에 한명도 없다. 한국말로 글 쓰려면 먼저 한국말 좀 제대로 읽기 바람. 2. 서정주의 문제는 '친일 부역자 시인'이라는 게 아니라 '친일 부역자'라는 데에 있다. 놈이 시를 썼든 말든 그건 그 다음의 문제다. 범죄자도 얼마든지 훌륭한 시를 쓸 수는 있지만 훌륭한 시를 쓰는 강간범 역시 강간범임에는 틀림없다. 3. 서정주에 대한 성토는 민족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범죄에 대한 문제, 그리고 범죄자의 색출과 처벌에 관한 질서가 난맥한 이 사회 - 지배층들이 대부분 범죄자 또는 범죄자의 새끼들이므로 - 에 대한 문제일 뿐이다. 설령 그것이 민족주의 문제라 한들 당신같은 외국인이 끼어들 문제는 아니지만. * 알아들었을 거라는 기대는 별로 안 함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