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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Nuke (Hyun, C.)
날 짜 (Date): 1995년04월04일(화) 02시06분54초 KST
제 목(Title): 해면체 와 오징어?


해면체가 뭐냐고 물으면 미워할꺼예요?


 무식한 � 공대생 티낸다구?

그러니깐 생각나는 얘기가 있는 데 난 처음 미국왔을 때 얘기지.

서울에선   한 번도 요리는 안해봤거든.

처음엔 샌드위치만 매일 먹다가 요리라는 걸 하기시작했지.

처음엔 제일 쉬운 김치볶음밥(김치랑 밥이랑 넣고 볶으면 됨)만 

내리 하다가 한국에서 recipe 를 공급받으면서 나의 식생활은 풍요로와 진거지.

자신에 찬 나는 이것 저것 try  하기 시작했는 데 그중하나가 바로 오징어

데쳐 먹는 거였어.

한국마켓에 가서 오징어를 샀지. 좀 징그럽더구만.

아줌마가 그러는 데 칼집을 넣은 다음에 껍질을 찍 벗긴 다음에 뜨거운 물에 살짝 데

친 다음,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대. 초고추장 만드는 법까지 배우고는 

룰룰랄라 집에 왔지.

쉽더구만 . 껍질도 잘 벗겨지구.

뜨거운 물에 퐁당 넣고 초고추장을 만드는데, 이상한 냄새가 난는 거야.

오징어 비린내겠거니, 그런데 이건좀 심하더라구.

냄비를 보니 이상한 기름같기도 하구 하여간 뭐가 둥실 둥실 떠있는 거아.

오징어를꺼내서 씻고 또씻어도 그 냄새만은 안 없어지는 거야.

에이 내가 뭘 잘못했나부다 하면서 배를 가르는 순간 나는 기절 초풍했다.

거기에는 그 이상한 것의 정체가 있었으니 사람들은 이를 내장이라 일컬었다.

세상에 오징어에도 내장이 있다니.....

이 글을 읽는 후배님들 중에 혹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도움의 말.

영어도 좋고 다좋지만 요리도 좀 해두세요.

확인한 것은 아닌데, 생선에도 내장이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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