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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
날 짜 (Date): 1994년08월19일(금) 13시52분37초 KDT
제 목(Title): 강간과 복수...





얼마전 한 스포츠 신문에서 아주 이상한 기사를 읽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30세가 넘은 농촌 총각이 있었는데, 어쩌다가 그랬는 지는 몰라도, 한 여성을

강간하게 되었다. 이에 열받은 그 여성의 부모는 그 총각을 고소하였고, 재판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하늘의 정해놓은 기이한 운명에 의해

그 한번의 행위에 의해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었으며, 그 여성은 그 아이를 열달

만에 낳아서는 결국 친자확인을 하여 그 총각을 영창에 집어쳐넣었단다....



아!!! 도대체 이걸 어떻게 봐야 하는가? 물론 총각이 나쁜 놈이라는 건 두말할

나위도 없는데, 문제는 그 여성과 그의 부모들이다. 어떻게 그럴 생각을 했을까?

그토록 원한이 사무쳤다고 하기엔 너무 무책임한 짓이 아닐까? 그 아이의 애비를

영창에 쳐 넣으면서, 과연 그 아이는 사랑으로 키울 수 있을까? 그 아이를 볼

때마다 악몽같은 과거가 생각날텐데...


이것을 모성애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 앞으로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가게

되는 지 계속 기사화되길 바랄 수도 없고....하여튼, 웬지 찜찜한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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