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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zuma (  ��)
날 짜 (Date): 1995년04월01일(토) 18시38분28초 KST
제 목(Title): 나의 외할머니...



앞의 예니의 연인님 글을 읽다가 나두 울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연세에 비해 정정하셨던 울 할머니..

난 내가 결혼하고 증손주까지 낳는걸 

할머니께서 보실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하시다가...  혼수상태에 빠지셨다..

...어릴때 당신께서 직접 옷두 만들어주시고..

인형에 가방두 떠 주시고..  

뜨게질, 수 놓는 법두 가르쳐 주시고..

아..  근데..나는..

그 잘난 입학고사 준비한답시고..

학교에서 돌아와 할머니가 계셔도..  그저 인사만 꾸벅..

할머니랑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가 아직도 생생하다...

할머니께 아주 재밌는 손주사위 보게 해 드리겠다고 했는데...

손녀 결혼은 커녕, 대학 졸업도 못보시고.....

그런 생각이 든다..

할머니께서 나에게 베푸신 사랑만큼..

나도 베풀수 있을까..

한달 반 가량을 중환자실에서 고생하시다가..

그 와중에 난 유럽으로 �3g떠났고...

여행중 거치는 성당마다 초를 봉헌하면서 기도했지..

결국엔..  할머니는 당신 손녀가 한국으로 돌아오는날 저녁에...

눈을 감으셨지..  

난 감사했다..

마지막 몇 시간이나마..  할머니와 같은 공기를 숨쉴수 있던거에 대해..
 
휴우~~

횡설수설..



   
      ~~ i wanna sail away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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