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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Marx (예니의연인@)
날 짜 (Date): 1995년03월16일(목) 09시45분37초 KST
제 목(Title): 세상에서 가장곤혹스러운일중의 하나



..가 몬고하니 아침 등교길에 교수님을 만날때다....


오늘 모처럼 차를 가지고 나오니까...

아파트 단지에서 도로로 나오는 길이 완존히 북새통!!!!

비가 와서 또 이수교가 막혔구나 하면서....

전철이나 타고 가야지 하고 차를 돌려가지고서....

탁 전철을 탔더니만.....

바로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우리과 모 교수님이 아닌가!!!!!!


평소에 안면이 많은 교수님이라면.

그래도 이얘기 저얘기 없는 이야기 있는 이야기 만들겠지만....

평소에 인사만 하고 다닌 교수님이라....

언제나 처럼 인사를 꾸벅 하고 나니까.....글쎄....

할말이 없는 거 있죠.....??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택시를 한번 타고 과에 도착할때까지...

교수님이랑 주고 받은 말은....


 " 자네 몇학년인가?? "

 " 졸업하고 백수입니다...."

 " 저쪽 문에서 전철을 타는게 어떨까요....??"

 " 택시 저쪽에 서는 데요....."


에고에고...이게 다였다.....

그 근 30-40 분동안 한 말이 이거 였으니....

나의 안절 부절함이 어땠을런지 상상할수 있을게다.....쩝...

(하기사 교수님도 비슷한 심정이 었을까....??"


암튼...과에 도착해 가지고 교수님한테 꾸벅 인사하고...

여기로 뛰어오면서...완존 내 세상 같더라니까.....'



암튼.....힘든 등교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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