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GInut (...soar...@) 날 짜 (Date): 1995년03월12일(일) 06시19분10초 KST 제 목(Title): 서울대, 수재뽑아 범재만드는 교육실상(2) 우선 수험생들의 대학 소신지원이 힘들어진다.수험생들이 소신지 원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면 대학의 경쟁력은 기대하기 힘들다 .대학의 경쟁력 향상은 대학의 상품인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여 구매자인 학생의 관심을 끌수 있는 자유경쟁의 시장원리가 보장되 어야만 기대할 수 있다.복수지원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으며 학생은 결국 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따라서 대학들이 학생을 타학교에 빼앗기는 것을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야 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언론의 보도 태도로 복수합격때의 대학 선택 이 자의든,타의든 정해져 있다. 언론의 이러한 보도 태도는 또한 다른 대학 교수 의욕을 크게 떨어뜨린다.사회와 정부는 기회만 있으면 각 대학 교수들이 교육 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라고 재촉한다.그러나 도대체 경쟁을 위해 노력해야할 이유가 있을까.대학의 모든 순위는 대학별로 정 해져 있어 모든 고교생들이 그 순위대로 진학하고 사회도 그렇게 인정하는 현실에서 경쟁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상위 대학은 그 덕으로 대학을 지탱하고 있다.하위 대학은 아무리 노력해도 오르 지 않는 순위를 낙담하고 있다. 이것이 한국 대학의 현실이다.따라서 서울대가 내실을 통한 순 위 유지에 걱정할 이유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패기에 넘치는 많은 젊은 교수들이 일률적으로 등수가 매겨지는 대학의 순위 앞에 무기력하게 교육과 연구 의욕을 잃고 무너지고 있다.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연구와 교육에 열중하고 있는 어떤 교수는 커트라인 1점을 올리는 것이 너무힘 들다는 푸념을 하고 있다.많은 대학교수들이 여러 대학에 걸쳐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고,또 상당수의 대학들이 대학의 수월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그러나 서울대 합격만이 언론에 영웅시되는 환 경아래에서 교수들이 훌륭한 연구를 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힘쓴 들 좋은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겠는가.많은 대학의 교수들이 이러 한현실 앞에서 교육과 연구의욕을 잃고 있다.그리고 서울대는 이 러한 환경에 안주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책임은 전부 언론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우리 사회 전반의 무조건적 일류지향적 사고에도 있다.정부에도 있다. 교육당국이 시.도별 교육성과를 서울대 합격자수로 결정한다고 한 다.그러나 최근 대통령이 전통적으로 방문하던 서울대 졸업식에 가지 않고 이화여대에 참석한 것은 매우 중요한 발전이다.따라서 사회 전반의 비정상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노력과 언론 보도 태도의 객관화가 우리 대학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결국 서울대 발전을 촉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중앙일보가 처음으로 벌인 대학 평가 작업은 그러한 점 에서 매우 주목할만 하다.그러나 한발 더 나아간 발상은 대학의 전공별 순위를 매기는 일이다.대학의 순위를 일률적으로 매겨서는 안되며 전공분야마다 달라야 하고,그러한 순위도 매년 변할 수 있어야 한다.그리고 고객인 학생은 달라지는 순위에 의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언론이 유도해야 한다.그래야만 대학들이 상품 인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 고 따라서 한국 대학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대부분 의 선진국은 통념상 명문교가 있으나 전공별로 대학의 순위가 다 르다.미국의 경우 다양한 전공별 순위가 오늘날 대학의 경쟁을 유발시켜 고등교육의 질에 있어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다.선 진국의 언론들은 이러한 전공별 대학 순위를 발표,대학간의 경 쟁을 유도하고 있으며 특정대학을 영웅시하는 보도를 하지 않는다 . 상품의 경우는 그 상품의 질과 시장점유율이 대체로 일치한다 .그러나 분명한 우리의 현실은 대학의 상품인 교육.연구의 질과 대학의 순위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그것은 언론에 큰 책 임이 있다.언론은 보다 대국적이고 국제적인 관점에서 대학에 대 한보도를 해야 한다.언론이 각 대학의 전공별 연구와 교육의 질 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며,전공별로 대학간 경쟁에 불을 붙여야 한다.그래야만 수험생들이 대학을 올바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대학의 경쟁력과 함께 서울대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 입력시간 95/3/10 16:48 KST ⓒ 중앙일보사 1995 -soar....자아..이때..우리 서울대인들의 생각은??? )))(( ~@-@~ Being a bird and SOARing up to the sky... O ove == ^Soar ==============================================ooO=====UU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