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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SGInut (...soar...@)
날 짜 (Date): 1995년03월12일(일) 06시17분15초 KST
제 목(Title): 서울대, 수재뽑아 범재만드는 교육실상(1)


중앙일보가 연재중인 '국립 서울대학교'를 읽고 포항공대 서의
호교수가 서울대와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현실을 진단한 글을 보내
와 싣습니다.
【편집자주】 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국립 서울대학교―수재 
뽑아 범재 만드는 교육 실상'을 읽으며'과연 서울대는 있는 것
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요새 자주 쓰이는 말로'서울대는 없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울대의 실상에 대해 파헤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실상 서울대의 문제는 한국 전체 대학교육의 
문제와,그리고 한국 전체의 대학교육에 관한 사회환경과 직결되어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서울대 만큼 우수한 학생을 대학의 별
다른 노력 없이 저절로 모집할 수 있는 대학은 없을 것이다.서
울대는 대학의 생명이라고 할수 있는 우수학생 모집에 있어 절대
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서울대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빈약하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그 책임은 서울대 자체 노력의 빈약
에도 상당히 있다.그러한 점이 중앙일보의 연재물에 잘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한국 대학환경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경쟁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는 점이다.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은 간
단한 시장원리다.
경쟁에 관한 미국의 예를 보자.필자가 있었던 스탠퍼드대학은 
세계적인 공대와 경영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매년 합격생 2천3백
명중 1천5백명 정도만 최종 등록한다.즉 30∼40%의 학생이
다른 대학으로 간다는 것이다.그 유명한 하버드대학도 매년 전
국의 우수 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혜택을 선전하며 여러차례 
안내문을 보내 우수학생 유치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MI
T 기계공학과 서남표 교수의 말에 의하면 MIT 조교수의 생존
율(부교수로 승진하여 종신직이 될 확률)은 학과에 따라 차이
가 있으나 30∼40% 정도라고 한다.즉 3명중 1명 정도만 
승진한다는 것이다.이것은 탈락의 경우이나,종신직이 보장된 부교
수나 정교수는 자주 다른 대학에 스카우트돼 자리를 옮긴다.
이에 반해 서울대는 어떤가.서울대는 좋은 학생을 모집하기 위
한단 한장의 홍보자료도 고교생들에게 발송하지 않는다.그리고 
입학예정자의 99%는 등록한다.조교수로 임명된 교수의 거의 전
부가 부교수로 승진한다.교수들을 다른 대학에서 스카우트해오거나
,또 다른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지 않는 정체현상을 보인다. 
흥미있는 사실은 서울대가 이러한 정체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
계적으로 이름난 미국의 대학들보다 더 질좋은 신입생들을 뽑고 
있다는 사실이다.사실상 서울대는 주요 학과에 있어 별다른 홍보
노력 없이 한국 고교생의 상위 0.1%에 가까운 높은 질의 학
생을 모집하고 있다.이러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서울대가 기울
이는 노력은 없다.아니 기울일 필요가 없는 것이 한국의 교육환
경이다. 그러니 서울대가 경쟁력을 가질수 있겠는가.가령 TV를
파는 회사가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판매 홍보를 
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을 서로 사려고 아우성친다면 
품질이 향상 되겠는가. 
이러한 경쟁이 없는 한국 교육 환경의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이러한 점이 중앙일보 연재에 좀더 부각돼야 한다. 
먼저 언론의 책임이 언급돼야 한다.매년 대학입시가 신문과 방
송의 큰 보도거리가 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대부분의 보도가 
서울대 위주라는 점이다.서울대의 입시 결과가 신문 정치.사회면
등에 상세히 보도되고 수석합격자는 영웅처럼 취급 된다.전국 T
V 뉴스에 톱으로 보도된다.또한 서울대에 많은 합격자를 낸 고
교는 큰 일을 한 것처럼 대접받고 있다.입시 외에도,필자가 아
는 어느 대학교수는 서울대가 시행하면 무조건 국내최초로 보도된
다 고 불평하고 있다.그만큼 다른 대학의 노력이 보도되지 않는
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언론이 서울대 위주로 보도하고 합
격자를 영웅시하는 것은 서울대 자체발전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계속>


입력시간 95/3/10 16:48 KST 
ⓒ 중앙일보사 1995 














-soar........ 참고가 될까바 실어요...(나두 아직 안읽었음..이제 읽어야지..)




                                                   )))((
                                                   ~@-@~
     Being a bird and SOARing up to the sky...       O       ove == ^So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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