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Marx (예니의연인D) 날 짜 (Date): 1995년03월11일(토) 16시39분05초 KST 제 목(Title): 소프트웨어? 흥 솔직하다고?? 예전에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한 걸 들은 적이 있다.. "나는요 컴퓨터만큼 정직한 기계가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프로그래밍하는걸 너무너무 좋아해요..." 나도 이말이 사실이라고 그당시에는 철떡같이 믿었다... (실은 이 말을 내가 디게 좋아하던 여자애가 한말이었거든..:) 그런데...작년 한해동안 내가 뼈져리게 늦긴게 있다면... 세상에 소프트웨어 만큼 거짓말장이가 없다는 사실이다... 하드웨어를 만들어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하드웨어는 완존히 짵N-OFF 다....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완존 꽝이다... 그런데.. 요놈의 프로그래밍은... 여기저기 버그가 들어있어도..잘만 돌아간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은 순진하게 기분이 좋아가지고 실실실.... 근데...며칠지나가지고 그 프로그램에다가 딴 프로그램을 덧붙일려고 하다가 보면 그 놈의 버그가 보이기 시작하는 거다... 그렇게 되면 한달 연구 도로목......!!!!!!!! 작년에 논문을 쓰면서 진짜 열받은게 바로 이거다... 프로그램을 짜가지고 돌리면 마구마구 엄청난 결과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야~~~~~ 나도 졸업이구나.. 하면서.... 열심히 내용을 정리해 논문을 타이핑하고 보면.... 알고 받더니.... 변수 초기화 실수... 상수값 오타.... 이거 고치고 나면.... PSNR(주:영상 화질의 척도) 이 한 2 dB 씩 떨어지는 게다.. 에고에고...졸업하긴 글렀군...... 이러면 어쩌냐..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지... 그래서 솔직히 난 논문을 세번이나 고쳤다.... 그리고 간신히 졸업했다....(생각만해도 아찔) 진짜 어떻게 보면....이번 졸업도 실은 버그일지도 모를일이다... 막판가서는 겁나가지고..debugging 을 안했거든...히히히히히... 여러분.... 우리실험실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마세요....부탁해요!!!!!!!!! ^^^^^^^^^^^^^^ 암튼.... 결론으로 얻은것은.... 1) 소프트웨어만큼 기만적인 것도 없다!!!! 2) 내가 두번다시 프로그램을 짜나 봐라!!!! 그런데...그럼 뭐하나....??? 난 지금 이 화창한 토요일날도 남아서.... 프로젝트 중간 발표를 앞두고.... 또 프로그램 노가다를 하고 있는걸..........불쌍타.......... 게다가 난 어제 부터 뭔지 모를 버그때문에 또 고생 중.......!!! 불쌍한 막써좀 위로해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M/a/r/x/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