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 새잎) 날 짜 (Date): 1995년03월09일(목) 19시41분54초 KST 제 목(Title): 인비노 베리타스... 예전에...정운영 선생님이...신입생들에게 주는 글로... 스피노자의 말을 인용하신 적이 있었다... "웃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오직 알려고만 하라..."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선배들이 이해 못하는 것이 있다... 자신들의 십자가 만이 가장 무거웠고...이후의 후배들은 자신들의 노고 덕택(?)에 편한 삶을 산다고 여기는 것이다... 시대의 십자가를 따로 떼어다가 재 볼수는 없는 노릇이니...그건 접어두고... 뒤에 오는 사람들도 그 사람들 나름의 몫이 있다는 걸 새삼 밝히고 싶다... 사족이 될 지도 모르지만... 그러니 먼저간 사람들이 너희들은 왜 그리 고민 없이 얌체처럼 사는가...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사실...요즘에 대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더 힘 들 수도 있다......지금은 양심에 의해서... 라는 말이 쉽게 다가 오지 않기 때문에...이전과 같은공인된 지침(?)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뒤에 오는 사람들이 잊지 않아야 할 것도 있다... 어느 시대에나 나름대로의 짐이 있다고...하여...그것이 그대로... 그들 나름의 짐을 처리했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을 위해서는 셀수 없는 밤을 잠 못이루고... 도저히 사는 것이라고 표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견뎌야 할 지도 모른다... 선배들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자유는 그토록 많은 댓가를 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로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 길을 그리 종용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분명히 애써 ...그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앞길에...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얼마전에 했던 소리를 다시한번.. 해본다... "인 비노(vino) 베리 타스 ...(술속에 진리를!)..." 며칠 전에 스테어님한테 들은 건데..."인 비노(veno) 베리타스"는 "핏속에 진리를!"이란 뜻이라고 했다... 그래서..."피같은 술"이라는 얘기를 했나부다...사람들이... 어쨌든...새내기들의 앞날에...항상...아니...가끔.... 피같은 술이 함께...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