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ne ( 최 정 인) 날 짜 (Date): 1995년03월09일(목) 11시16분39초 KST 제 목(Title): 윤강 첫 시간 우리 과와 공업화학과 4학년들은 수요일 저녁에 43동에서 '윤강'을 듣는다. 같은 과목을 우리 과는 S, U 처리하는데 공화과는 평점을 매긴다.. 흐흐.. 어제 그 첫 시간이었다. 시간표 상으로는 5-7시인데 첫날이니까 강사 안 불렀겠지 하고 6시에 공대 식당 앞에서 누굴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근데.. 5시 10분 쯤.. 교수님들 우르르.. 조교들 우르르.. 그리고 KIST에서 오신 강사님.. 으으.. 강의 내용은 좋았는데 (CFC 대체 물질에 대한 얘기였음..) 6시가 가까이 되자 전전긍긍.. 한 시간 정도 강의한다고 했는데.. 6시 20분쯤.. 우리 나라 현황은 대충 이렇다.. 그래서.. 끝인줄 알았더니.. 일본의 현황.. 러시아의 현황.. 6시 반.. 뒤에 있는 애한테 가방 부탁하고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맨 뒷자리에 출석 담당 조교님이 계시는 거다. 눈물을 머금고 자리로 돌아왔다. 10분 정도 더 지났을까? 드디어.. 끝.. (다행히 아무도 질문을 안 했다. :) ) 나가려고 하는데.. 조교 오빠께서 내게 오시더니.. "정인아.. 도망가지 말고 네가 이 선물 전해드려라.." 그래서.. 기념품 증정까지 하고.. 마구 뛰어서.. 약속 장소 도착.. 어제의 교훈 : 첫 시간이라고 대충 끝나는 건 아니다. (후후.. 제 친구는 6시에 강남역에서 소개팅 있었대요..) ((( )) Imagine a month of Sundays, each one a cloudy day ( o" o" Imagine the moment the sun came shining through ' >>>_ Imagine that ray of sunshine as you.. ______ ^ <_< _________________june@kids_____s_jungin@cd4680.snu.ac.kr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