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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SGInut (...soar...)
날 짜 (Date): 1995년02월13일(월) 08시01분17초 KST
제 목(Title): "정을 통했어여, 소어씨??"


음..이걸 러브에 실을까하다가...우리 방의 빌 포텡저의 이야기를 얼마전에
여기 스누에 실었길래... 그냥 여기에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여기를 왔다..
(머..따루 기다리며 반기는 이들이야 없갔지만...쩝~~~~~~~)



나참... 하여튼 한국말을 할라면 완죤히 100%를 하던지.. 저렇게 우리

Bill같이 하면...듣는 사람 황당하기만 할 뿐이다..이거~~~~~

(음냐.. 어쩌다 내가 미국까정 와서 미국애랑 한국말을 해야하는지..한국 사람들

 그많은 속에서 한국말하기도 바쁜데 말이다...쯧~~~~~~)



난 사실 그 아저씨(나보다도 5살이나 많은 진짜 노친네...)는...나한테서 한국말을

조금이라도 더 배울려구 하는지...툭하면 우리 그룹미팅회의상에서도..한국말을

종종 쓴다.. "소어씨... 그거 그런거 아니예여~~~"  그럼 그래도 그가 미국인인데

같이 한국말 쓰기도 머해서.. 그냥 어설픈 영어루... "OK..OK.. I..know.."하구

만다... 어쨋든..그래서...난 영어로..그는 한국말로 떠든다...

그러니..이거 서루 버벅대는 꼴을 영어..한국어 둘다 능통한 사람이 봤다면..

아주 가관이 었을 것이다... 쩝~~~~~  (이렇게 남 이야기 하듯하니까.. 이렇게

 덤덤하게 야그하지.. 윽~~~~ 증말... 피곤할 때가 많다...)



가장 피곤할 때는... 나에게 걸려온 전화(특히 뇨자...:>...)에서...

은밀한 이야기를 맘대로 못한다... 그는 자기 책상에 앉아서 다 듣고 있으니까..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를 비난하며..전화를 거는 사람과 같이..그를

욕하구 있었는데...(그 나쁜 녀석이.... 그 아새끼...증말 넘하는구먼 등등...)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내 자리로 돌아왔는데.. 빌이 내 자리에 오는 거였다..

그리고는....

"그거..나쁜 말들이예요... 그런 말 쓰지마요... 그럼 하나님이 벌해요.."

(그는 기독교인이다.. 아주 절실한~~~~~아아니..독실한~~~~~한국말도 이젠 헤매네??)



"악~~~~~~~"

이거 미국에 와도.. 장점이 하나두 없다... Bill앞에선 영어두..한국어두..

맘대로 쓰지도 못한다...  흑~~~~ 불쌍한 소어의 신세~~~~~~



어쨋든... 자꾸 이야기가 주제를 벗어나서..삼천포 앞바다를 향하구 있다...

그럼... 다시 주제로 향해서....



어쨋든.. 빌이 어제는 그랬다.. 나한테...

"그래 언제 결혼해요, 소어씨??"

"어....June 8th... Are you gonna come to Korea then??"

(아까두 이야기 했지만.. 빌은 한국어..난 영어를 쓴다.. 미국애랑 한국말로
 하는 것이..어색해서... 글구..자존심도 상하고...영어를 얼마나 못하면
 저럴까는 시선때문에...쩝~~~)

"아니요... 나 못가요... 난 줄라이에 가요..."

"Oh... I..C..."

"그럼... 그렇게 결혼하는데.. 서루 정을 통했어여??"

"What!!!????  정을 통해???"(이땐 나두 한국말루 했다~~~ :>...)



그담은 영어루 했는지.. 한국말루 했는 지 기억이 안난다...

그냥..서로의 의사소통에만 급급했으니까...

어쨋든..그가 그렇게 말해서..난...

"정을 통하다니요??  그녀는 나의 여자친구예요... 아직...미국사람들과는

 달리.. 결혼전이라구..당연히 SEX를 하는 게..아니예요..우리 한국은..."

"아아..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I mean... did you guys have some

 emotional harmony or exchange or something....(에구구.. 빌이 정확히

 머라구 했는지..기억이 않난다... 어쨋든...)..."



그는 그러니까... 결혼을 하는데.. 둘간의 어떤 감'정'의 화합이나...

교류가 있었느냐를 묻고 싶었던 것 같았다... 한국 사람들끼리...친하면...

"우린 정이 통하는 사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그는 잘 못 쓴 것이었다...

난 그래서 역시 이번에도 가르쳐 주었다...

'그럴 땐...(정을)이라구 하질 않구.. (정이)라구 해야한다'구...

(미국애들은... 영어에는 없는 ..우리말의 조사의 용법이 가장 어렵단다..)

그리고...'사실 (정)이라는 단어는 그럴 때 원래 잘 않쓰니까.. 차라리..

 (감정)이 서루 통했냐구 물어보아야한다구... 그냥 (정)을 통한다 하면..

 야한 뜻이 된다구...'















-soar.... 음냐~~~ 담에는 또 어떤 말로 나를 놀라게 할까?? 그가....


        언젠가.. 미국애들도 내가 비슷한 실수를 했을 때 기겁을 하곤 했었는데..
        그 기분을 이젠 알 것 같았다....




                                                   )))((
                                                   ~@-@~
     Being a bird and SOARing up to the sky...       O       ove == ^So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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