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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waityou (난 정도령)
날 짜 (Date): 1994년07월24일(일) 19시32분27초 KDT
제 목(Title): 미인계...


지금으로부터 5년전의 일인가보다.

보건소가 있는 학생회관의 근처에서 신입생을 낚아채려는

많은 선배들 틈에 여학생들이 끼어있었다.

낯이 익은 친구와 선배가 있길레,

"약대에서는 미인계를 쓰나 보지요>"

라고 했더니,

그 친구는(한때 약대 학생회장을 역임.),

"미인계는 아니고, 체중계지... 킥킥킥(<- 여자 웃음소리)"

"뉴우튼의 만류인력의 법칙에 의하면 체중이 더 중요하데나...?"

본론으로 들어가보기로 하자.

"얼마전 S대(난 이점도 참 기분나쁘다. 그 대학도 왜 S대이지?) 총장이
 
 학생운동권에서는 신입생을 상ㄷ로 의식화, 이념화 시키기 위해서..

 미인계를 쓴다고 하더라..."

몇년전에는 '죽음의 세력', '어둠의 세력',' 죽음을 부르는 세력'

이라는 말로 깜작쇼를 하더니, 지금도 마찬가지다.

'김일성'이 죽자마자 '김정일'을 내세워서 학생들을 모조리 쓸어 담아

없애려고 하는 모양이다.

인터뷰중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고도 한다.

"증거(예를 들어 총장이 들었던 북에서 훈련받은 학생)가 있냐고?"

"증거는 무슨 증거를 따지느냐?

 그런것을 묻는 것으로도 불순세력을 동조/옹호하는 것이다."

하여간에 내가 보기에는 신부이자 총장이라는 그 분은 잘못을 범했다.

1. 신자의 고해성사 내용을 바탕으로 발설을 했으니,

   일단은 종교인으로서 큰 죄를 지은 것이다.

   (물론 진짜로 그런 학생들의 말을 들었다는 가저가정하에..)

2. 시간이 지난후에 발설을 했으니,

   국가보아법상의 범인(국가를 뒤집으려는 혁명세력)을 은닉하거나,

   알고도 신고를 안했으니... 간첩죄에 해당할 것이다.

   (물론 2번의 가정도 1을 바탕으로 함.)

3. 만일 그런 학생이 없었거나 혹은 거짓/과장을 했다면..

   교육자로서 학생을 버리거나 밟아버린 것이니 교육자로서의 가치가

   없다.

한때, "성고문"사건을 두고 언론과 정부에서 입방아 찧던 일이 생각난다.

"운동권이 드디어 갈때까지 갔다. 

 성을 혁명의 도구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모 일간지에서는 이런 소리도 하더라구요.

"김정일을 추종하며 앉아서 북한 방송을 듣고 있을 시간에

 가뭄에 목타하는 농촌에 가서 일이나 하라고.."

그럼, 학생을 간첩으로 몰고있는 그들은 뭘하나?

"농촌관계 위원회의 위원들은 해외 나들이를 나가고..

 그 넓은 골프장을 밤을 밝혀놓고 골프치다가,

 낮에는 에어콘 켜고 낮잠이나 자고,

 연예인들과 스캔들이나 일으켜서 (이것도 중상모략이라고 부인들 하지만..)

 눈쌀을 찌푸리게 하지나 말았으면 한다."


날이 너무 덥나 보다. 정도령이 더위를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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