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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 새잎)
날 짜 (Date): 1995년02월04일(토) 00시40분06초 KST
제 목(Title): 강철 새 잎이 돋는다...





저기를 보아라 
새 잎이 돋아온다
아가의 어린 손 마냥...

따사론 봄 볕에 
실눈을 부비면서
고목에 새록새록 
새 순이 돋아온다

아! 연두빛 새 이파리 
네가 바로 강철이구나.
엄혹한 겨울도 두터운 껍질도 
자신의 힘으로, 
보드라움으로 이겼으니
썩어가는 것들, 크게 썩은 바로 그 곳에서
분노처럼 불끈불끈 
새싹이 돋는구나.


부드런 만큼 강하게, 
여린 만큼 우람하게
아! 썩어진 고목에 새록새록 
새 순이 돋는구나.

강철 새 잎이 돋는다...

강철 새 잎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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