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hinhj (레아) 날 짜 (Date): 1995년02월03일(금) 10시58분07초 KST 제 목(Title): 자운암 가던 일 신기술연구소에 있는 동안 점심을 먹고나면 자운암에 자주 올랐다. 과사무실로, 강의실로, 이동해야할 거리가 많던 우리들에게 자운암에 가는 일은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산책 겸 등산에 열성적인 한 선배는 더운 여름날에 더워서 움직이기 싫다는 후배들에게는 팥빙수 사주겠다고 꼬득여서 데리고 갔다. 그렇게 시작된 자운암가는일은 어느덧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자운암 가는 길은 생각만큼 편안한 코스는 아니었다. 새로운 공대캠퍼스를 자운암 가는 길에 짓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날은 임시로 만들어진 험난한 길을 지나야 겨우 갈 수 있었다. 지금은 도심의 빌딩숲속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그런 곳은 주말에 특별히 마음을 먹어야 겨우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해마다 학교지도를 바꾸어야 할 정도로 변화무쌍하게 건물이 증축되는 바람에 나날이 학교안의 명소가 사라지고있지만 찾아보면 아직도 즐길 수 있는 여지는 많은것 같다. 지금 교내에 있다면 쌀쌀한 날씨지만 움직여 봄이 어떠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