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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   SUNYAB)
날 짜 (Date): 1995년01월28일(토) 20시34분32초 KST
제 목(Title): 대학생과 교가... 고등학생과 교가...



  

서울대 학생들이 교가를 잘 모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푸른산은 교가를 아는 것과 학교에 대한 애정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면... 교가를 부른다는 

것이 그리 보편화된 일이 아니지요.... 이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단, 학교대항으로 라이벌전을 한다거나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스포츠종목이 

있는 경우에는 응원을 간다든지 해서 교가를 접할 기회가 많아 지겠죠...

하지만 다 아시다시피 서울대에는 그럴만한 빌미가 별로 없지요...


더군다나, 어디가서 서울대라고 하면 눈총받는 것 같아 망설여지는 

현실도 교가를 잘 모르게 되는 것과 무관하지는 않은 듯하군요...

그리고 그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서울대라는 것 하나만으로 

정말 유치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기는 있으니까요... 물론 아주 소수라고 

생각하지만...



어뭏든 교가(를 아는 것)가 학교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을 그렇게 크게 

반영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사실 고등학교 학생과 교가와의 관계하고는 

차이가 있는 게 아닐런지... 고등학교때의 교가는 일종의 맹목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인데... 일주일마다 조회때 부르지요. :)

비판기능을 그 생명으로하는 대학에서 아침조회와 같은 맹목성을 요구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스포츠관람의 일부 광적인 분위기를 생각할때

이것도 일종의 맹목이나 집단 최면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지난 월드컵 때의 일이 생각나는군요...  패배에 대한 댓가로 목숨을 

바쳐야했던 어느나라의 선수와 자신들의 승리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현실을 

우려하던 브라질 선수의 말이....


월드컵과 교가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쓰다보니 참 이상해 졌는데...

교가 가사대로 '뛰어난' 여러분들이 알아서 이해하리라 믿겠읍니다...





요즘보는 논술보았으면 들어오지 못했을 푸른산.... 

아, 나는 왜 논리가 빈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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