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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Haydn (너하나만을��)
날 짜 (Date): 1995년01월15일(일) 10시06분46초 KST
제 목(Title): 개구리.. 개구리... 개구리....



 본고사 첫날이었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지하철역안에
"서울대 나가는곳" 이라고 써진 커다란 종이가 붙
어 있었다. 

 올해는 110명의 후배가 들어오겠지. 
 
 내가 학력 고사를 치루던 때는 내가 학력 고사를
치루는 사람들 누구보다도 중요했다. 72명의 지원
자중 나 한사람의 합격여부가 제일 우선시 되었다.
선배들은 저 72명중 누가 되어도 상관없었을 것이
다. 내가 지금 그 많은 학생중 110명이 누가 되어
도 그다지 달라질건 없다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녀석이 합격한 110명과 저녀석이 합격한 110명
은 나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커다랗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당사자들에게 있어서 합격한세상과 불합격
한세상은 커다란 차이를 가져온다.

 내가 개입이 되는 세상은 결코 객관적일수 없다.
 
 사람이 장난으로 던진돌에 목숨을 거는 개구리..
 
 옆에서 웽웽 거리는게 시끄럽다고 손바닥으로 눌
 러죽인 모기 한마리...

 보기싫다고 잡아죽인 바퀴벌레 한마리...
 
 결코 객관화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덩어리를
지닌 주관화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 중에서도 내
가 속해있는집단의 기만된 객관화가 가장 중요하
다.

               - 이기주의자 빈.-

p.s 말장난 같은게 없잖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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